제8회 부르고뉴의 강력 추천 생산자②
부르고뉴의 대표적인 6개 마을별 추천 도멘(생산자). 이번에는 <샹볼 뮤지니 마을>입니다.
마을 전체를 덮고 있는 석회질 토양 때문인지 이 마을의 와인은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섬세합니다. 또한 제비꽃과 라즈베리 등을 연상시키는 향과 풍부한 과실 맛을 갖고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마을에는 북단과 남단에 정반대 성격을 가진 특급 포도밭이 있습니다. 북단의 특급 포도밭 ‘본 마르’는 제비꽃과 잡초 향을 가진 중후하고 힘센 남성적인 와인. 그에 비해 남단의 ‘뮤지니’는 비단 같은 감촉과 우미한 향을 가진 여성적인 와인.
둘 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고 생산량이 극히 적으므로 만 엔 이하에 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또한 ‘레 ․ 잠루즈(연인들)’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1급 포도밭도 팬이 많아, 도멘에 따라서는 특급 포도밭을 능가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샹볼 뮤지니 마을]
□추천 생산자
ο 조르쥬 ․ 루미에 : 작가가 편애하는 도멘. 꽃 같은 방향, 풍부한 과실 맛, 투명감 있는 맛이 매력. 연간 총 생산량은 불과 450병. 한 병의 가격이 7만 엔이 넘는 특급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뮤지니’는 세계의 와인 마니아 사이에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ο 보규에 : 이 도멘은 15세기부터 이어온 역사있는 구 백작가. 마을 내 12.2ha의 포도밭을 소유하는 샹볼 뮤지니에서 최대이자 최강의 생산자. 유명한 평론가 로버트 파커 Jr.씨가 ‘보배같다’고 말할 정도로 와인의 품질이 좋다. 그만큼 가격도 비싸지만...
ο 자크 프레드릭 ․ 뮤니에 ; 30세부터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전 엔지니어 도멘. 특급 포도밭 ‘뮤지니’와 1급 포도밭 ‘레 ․ 잠루즈’가 2대 간판. 올곧고 기품 있는 와인을 만든다. 코스트 퍼포먼스가 높은 추천 도멘.
ο 자크 포률레 : 80년대 대형 자본이 들어와 품질 ․ 가격이 모두 급상승한 도멘. 특히 부르고뉴가 풍작이던 2002년 것은 평가가 높다. 발견하면 ‘기념일용’으로 즉각 살 것을 권한다. 특급 포도밭 ‘뮤지니’도 만 엔대다.
ο 도르앙 ․ 라로즈 : 엘레강트하고 향이 좋은 와인을 만드는 전통있는 도멘. 본거지는 샹베르탕 마을에 있고, 다수의 특급 포도밭을 갖고 있다. 뮤지니 마을의 특급 ‘본 마르’는 7천 엔대. 주브레 ․ 샹베르탕 마을의 특급 포도밭도 만 엔이 안 되는 가격에 구입 가능, 품질도 좋고 양심적인 생산자다.
ο 로베르 ․ 그로피에 : 깊은 색조의 과일 잼 같은 농밀한 와인을 만든다. 간판인 ‘레 ․ 잠루즈’는 이 포도밭을 가진 도멘 중에서도 굴지의 품질과 인기를 자랑한다.
출처 : wooj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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