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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와인에 대하여(7)
    와인이야기(잡록) 2007. 7. 23. 10:58
    제7회 부르고뉴의 강력 추천 생산자①

    부르고뉴 지방에서는 하나의 등급 포도밭을 많은 ‘도멘(생산자)’이 분할 소유하고 있으며 같은 포도밭의 와인이라도 맛의 차이가 납니다. 이것이 도멘의 ‘실력차’입니다. 즉 맛있는 부르고뉴 와인을 선택하려면 뛰어난 양조기술로 맛있는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훌륭한 생산자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신의 물방울> 원작자가 추천하는 부르고뉴의 중요한 6개 마을별로 소개하겠습니다.

    [주브레 ․ 샹베르탕 마을]

    와인의 맛이 힘차고 오래가며, 용축도가 높고 농밀하다. 마을 단위 와인 ‘주브레 ․ 샹베르탕’은 수확지역이 광대하므로 도멘에 다른 질의 차이가 현저하다. 마을의 간판인 특급 와인 ‘샹베르탕’은 명주로 알려져 있으며 황제 나폴레옹이 애음했다고 해서 ‘황제의 와인’이라 불린다.

    □ 추천 생산자

    ο 아르망 ․ 루소 : 이 마을의 얼굴이라 할 만한 위대한 도멘 소유 포도밭의 80%가 특급 ․ 일급이라는 부르고뉴 최고의 고급 와인 메이커. 그러나 마을 단위 와인(‘주드레 ․ 샹베르탕’이라고 라벨에 기재)도 만들기 때문에 4천 엔대에서도 살 수 있다. 약간 비싸지만 평범한 일급 포도밭보다 고품질.




    ο 클로드 ․ 듀가 : 달콤한 방향과 우아한 과실의 향이 나는 와인을 만든다. 앙리 ․ 자이에의 후계자 후보 중 한명. 가격은 비싸다. 마을 단위 와인이 8천 엔대. 지방단위 와인 ‘부르고뉴 루쥬’가 3천 엔대. 일급 포도밭 이상은 거의 입수 불가능

    ο 베르나르 듀가 피 : 프랑스의 저명한 와인 평가책에서 부르고뉴의 3걸로 꼽고 있다. 응축감 있는 향과 장기 숙성 타입의 와인을 만들지만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값이 비싸다. 마을 단위보다 낮은 등급의 지방 단위 와인이면 4천 엔대에서 살 수 있다.

    ο 도니 ․ 모르테 : 작가가 편애하는 도멘의 한명. 유기재배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도니의 와인은 비단처럼 매끄럽고 달며 풍부한 과실 맛이 넘친다. 지방 단위 와인이라면 2천 엔대.

    ο 앙리 ․ 페로 ․ 미노 : 철저하게 수확량을 제한해 응축된 맛을 빚어낸다. 유명 평론가 파커 Jr.씨도 ‘극상’이라고 격찬. 3천 엔대 마을 단위 와인도 1급 포도밭만큼이나 맛있다.

    ο 필립 파카레 : DRC사의 양조장의 권유를 받고도 ‘내 와인을 만들고 싶다’고 거절한 것으로 유명. 산화방지제도 거의 쓰지 않는 자연 농법으로 생산하는 와인은 섬세하고 우아하다. 마을 단위 와인이 6천~7천 엔대로 가격은 비싼 편.

    ο 도멘 ․ 프라에 : 현 오너는 앙리 자이에 밑에서 와인 만드는 법을 배웠다. 떫은맛과 신맛이 많아 장기 숙성에 적합하지만 결이 곱고 과실 맛이 풍부한 와인을 만든다. 마을 단위 와인은 수령 90년 포도로 만들고 맛이 농후하나 3천~4천 엔대라서 사면 이득이다.

    ο 미셀 ․ 기야르 : 작가가 편애한다. 영세 도멘이지만 오렌지 향이 피어나는 우미한 와인을 만든다. 마을 단위와인(3천 엔대)라도 맛있다.

    출처 : woojok
    글쓴이 : 우재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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