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부르고뉴의 강력 추천 생산자③
부르고뉴의 마을별 강력 추천 도멘(생산자). 이번에는 ‘모레 생 드니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부르고뉴의 쌍벽 주브레 샹베르탕 마을과 샹볼 뮤지니 마을에 끼어서 지명도나 가격이나 그리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특급 포도밭과 1급 포도밭을 합친 면적이 마을의 6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와인의 수준도 상당히 높습니다. 마을 단위 와인에도 체리와 붉은 커런트를 떠올리게 하는 야성적이면서도 화사한 향이 있으며, 특급 ․ 1급에는 ‘마슈’라 불리는 과실을 씹는 듯한 중후함이 있습니다.
모레 마을의 간판 와인은 특급 포도밭의 ‘클로 드 라 로쉬’와 ‘클로 생드니’. ‘로쉬’란 ‘바위’란 뜻으로 그 이름대로 석회암이 그대로 드러난, 배수가 잘되는 밭에서 강렬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한 농후한 근육질의 와인이 생산됩니다. 한편 ‘클로 생 드니’는 점토질이 섞인 밭에서 전자와는 대조적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와인이 만들어집니다.
[모레 생 드니 마을]
□ 추천 생산자
ο 듀작 : 모레 생 드니 마을의 톱 도멘. 오너인 잭세이스 씨는 대학에서 양조학을 배우고 1대에 명성을 쌓아 올렸다. 밭에 제초제,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만든 그의 와인은 과실 맛이 풍부하다. 그리고 복잡하고 엘레강트. 어린 와인일 때부터 즐길 수 있다. 특급 ‘클로 드 라 로쉬’는 극상품이다.
ο 모메상 : 가족경영이 많은 부르고뉴의 도멘 중에서 모메상 사는 창립 140년의 역사를 지닌 버젓한 기업. 특급 포도밭 ‘클로 드 타르’를 단독 소유하고 있다. 어릴 때의 붉은 과실의 향, 성숙하면 카사스와 장미꽃이 복잡하게 섞인 부케 향이 생긴다. 섬세하고 우아하며 고귀한 맛.
ο 유베르 ․ 리니에 : 부르고뉴 와인의 10걸이라는 도멘. 예부터 이어오는 전통적인 제조법으로 만들어 결이 고고 우미한 맛. 소규모로 생산량이 적어서 고가인 것이 문제.
ο 베르나르 세르보 : 세계적 평론가 로버트 파커 Jr.씨의 평가가 신통치 않은 탓에 실력에 비해 가격이 낮은 알찬 도멘. 비단처럼 매끄럽고 시작은 가볍지만 마실수록 힘을 더하는 와인을 만든다. 특급 포도밭은 없고 간판인 1급 포도밭 ‘레 소르베’도 4천 엔 이하에 구입가능. 서민에게는 반가운 가격대를 이루고 있다.
ο 프레데릭 마니앙 : 70년생 젊은 기수. 주로 우수한 포도밭의 주인에게서 포도를 구입해 장기 숙성용 과실 맛 풍부한 와인을 생산한다. 또한 ‘로마네 콩티’로 유명한 ‘DRC 사’와 같은 사양의 양조용 오크통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급 포토밭 ‘레 루쇼트’, ‘클로 로레’가 고평가
출처 : wooj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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