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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프랑스 레스토랑 마티네를 소개합니다.와인이야기(시음기) 2009. 3. 19. 13:50
친구 소개로 압구정에 있는 마티네를 갔습니다.
간판부터 심상치않죠? 이태리(?)였던가? 암튼 외국에서 통째로 뜯어온 간판이래요.
가게 리모델링할때 공사현장을 찍어서 명함을 만들었다는데 너무 이쁘죠?
저게 어디봐서 공사현장인지....
마티네의 실내는 웅장한 외관과는 달리 참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랍니다.
엔틱한 소품들과 창가의 레이스 커튼이 잘 어우러져 마치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아담한 레스토랑에 있는것 같아요.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ㅋ)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전빵과 마늘버터..
시저샐러드★★★★☆
직접 훈제한 베이컨과 닭가슴살에 그리에르 치를 얻었는데 입안가득 치즈향이 퍼지더군요.
근데 저 바삭하게 구운 빵이 좀 커서..칼로 자를수도 없고..에라~모르겠다..하고 한입에 넣었다가 입속을 다 베었답니다 ㅠㅠ
쁘띠타틀렛★★★★☆
너무 이쁘죠? 작은 페스츄리 빵에 조갯살을 얻은후 화이트와인으로 만든 소스를 뿌린 에피타이져인데요,
바삭한 페스츄리와 쫄깃한 조갯살이 입맛을 마구마구 돋궈주더군요.
7개밖에 안나와서 한개밖에 못먹었어요ㅠㅠ 두개 못먹어서 별 한개 쏙!!
게살파스타★★★★☆
쫄깃쫄깃한 페투치네 면에 샴페인소스가 듬뿍묻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아삭하고 향긋한 샐러리가 느끼함을 덜어준답니다.
게살의 향이 더 났으면 좋았을텐데...저의 욕심인가요?ㅋ 암튼 그래서 별 한개 뺐습니다.
먹물리조또★★★★★
예전에 딱 한번먹어보고는 비린맛때문에 다시는 안먹으리라 다짐했던 먹물 스파게티. 반신반의 하면서 마티네에서 먹물 리조또를 먹었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고소하고 담백한게.. 이날 먹은 음식중에 베스트였답니다. 저 위에 하얀거는 우유거품이에요 . 이쁘기도 이쁘죠?
까만 색때문에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좀 혐오감을 덜어줄듯..
토마토스파게티★★★★☆
스파게티중의 가장 기본이지만, 그래서 인지 여태까지 기억에 남을만큼 정말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요.
케첩에 물탄것 처럼 시큼하던지, 아님 누구나 만들수 있는 마트용 토마토 소스로 지극히 평범한 맛이던지...였는데
마티네는 달콤 새콤함이 적절히 어우러져있답니다. 위에 아직도 살아있는 토마토 보이시죠?
엔초비 파스타★★★★★
엔초비..멸치죠?!?! 사실 전 멸치를 볶음 말고는 정말 싫어해서 이 스파게티도 좀 꺼려졌었는데..
웬걸요~~먹물파스타 담으로 맛있었던 스파게티! 위에 올려져있는게 멸치 튀김(?) 인데요..쥐포튀김과 비슷한 맛이나요.
담백,고소 했던 스파게티.
훈제 굴 파스타★★★☆☆
직접 훈제한 굴향이 특징인 스파게티! 굴도 많고 버섯도 많고, 마늘도 많고, 재료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답니다.
친구들이 가끔 짠 굴이 있다고 해서 별 한개. 제가 먹은 굴에서는 굴껍질이 약간(사실 아주 조그마한)씹혀서 별 한개 더 .
사실 맛있었는데 앞의 별점들이 너무 후한것 같아 과감하게 두개 뺐습니다. 좀 쪼잔했나요? ㅋ
퐁당 오 쇼콜라 ★★★★★
이곳의 대표 디저트라네요. 사실 일주일 전쯤 홍대에서 너무 맛있는 퐁당 오 쇼콜라를 먹었었는데 마티네에서 요녀석을 먹어본 후 그날 먹었던 건 별거 아니었구나 싶네요.
그냥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인 줄 알고 스푼을 갖다 대면 꿀럭하고 흘러나오는 따뜻한 초콜릿. 그런 이중성이 매력인 이 디저트는
차가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따뜻하고 아주 달달한 초콜릿을 함께 먹으면 이 이중성이 입속에서 하나가 된답니다.
크림발레★★★★★
푸딩위에 설탕을 뿌려 불로 지진거(슈가토치)라는데요, 마치 어렸을적 먹었던 뽑기를 연상케 하더군요. 바삭하고 얇은 슈가토치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푸딩이
입에 넣자마자 스르르 녹아버린답니다. 이거 진짜 진짜 맛있엇는데...아~~~
제가 쫌 길었죠? ㅋ
암튼 서비스, 음식맛, 분위기..모든면에서 별점 10개가 아깝지 않은
프랑스 레스토랑 마티네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마티네....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94-25
Tel)02.3444.2673
출처 : 타악 퍼포먼스 그룹 zamstick글쓴이 : zamstick 원글보기메모 :'와인이야기(시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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