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생산량 세계 최고의 와인대국 이탈리아④
이탈리아 시리즈 마지막인 이번 회는 2대 산지(토스카나 주와 피에몬테 주) 외에서 생산되는 적포도주. 이탈리아 전체의 백포도주와 스푸만테를 소개하겠습니다.
ο 타우라지
남부 캄파니아 주(주도 나폴리)에서 생산되는 신맛 적포도주로 남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입니다. 남쪽 와인으로는 가장 빠른 1993년에 DOCG(최상급 등급)로 인정받았습니다. 사용하는 포도 품종은 알리어니코 종으로 감칠맛이 있고, 힘차고, 장기숙성에 견뎌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생산자는 마스트로베라르디노,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 등.
ο 아마로네
북부의 베네토 주(주도 베네치아)에서 생산되는 신맛 적포도주로 장기숙성형. 현재 등급은 DOCG의 아래인 DOC지만 평가가 좋고, 주를 대표하는 와인 ‘아마로니’(쓴맛)라는 말 그대로 독특한 쓴맛이 납니다. 최저 코르비나 베로네제, 론디넬라, 모리나라 같은 세 가지 포도로 만듭니다. 대표적인 생산자는 주제페 퀸타렐리, 마지, 베르타니, 달포루노로마노, 알레그리니 등
ο 가비
DOCG로 등급이 매겨진 피에몬테 주의 신맛 백포도주로, 깔끔한 신맛이 특징입니다. 피에몬테 주는 원래 적포도주가 중심이었는데, 최근에는 백포도주의 생산량도 늘었습니다. 가비는 대표적인 존재로 이탈리아 백포도주의 간판이라 할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포도품종은 코르테제 종. 대표적인 생산자는 일 비냐레, 라 스콜카 등.
ο 아스티/모스카토 다스티
둘 다 DOCG등급을 받은 피에몬테 주의 단맛 스푸만테로, 사용하는 포도품종은 모스카토 종(아스티는 약간 단맛, 모스카토 다스티는 약한 발포성). 모스카토=머스켓의 상큼한 향과 단맛이 매력 있으며, 이탈리아에선 크리스마스의 기본 디저트 와인입니다. 대표적인 생산자는 폰타나 프레다, 토스티 등.
ο 프란챠코르타
DOCG로 등급이 매겨진 북부 롬바르디아 주(주도 밀라노)의 신맛 스푸만테. 샴페인 방식(발효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병입하고, 병 속에서 계속 발효시켜 발생한 탄산가스를 와인 속에 녹이는 방법)으로 만든다. 신맛과 과실 맛이 특징. 포도품종은 피노 네로, 피노 비앙코, 샤르도네. 대표적인 생산자는 카델보스코, 몬테 로사 등.
ο 소아베 수페리오레(리제르바)
소아베는 베네트 주에서 생산하는 신맛 백포도주인데, 그 중에서 규정 알코올 도수의 최저치를 넘은 수페리오레. 거기다 규정 최저 숙성 햇수보다 오래 숙성한 리제르바가 DOCG로 인정받습니다. 포도품종은 주로 가르가네가 종으로 경쾌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 대표적인 생산자는 피에로팡, 지니 등.
이탈리아 와인은 이름과 생산자 숫자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을 수 있을 테니 가볍게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출처 : wooj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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