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위대한 백포도주 생산지 코트 드 본①
뫼르소 마을
주역인 적포도주에 비해 백포도주는 조연 같은 존재지만, 최근에는 붐이 도래했다고 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통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신맛이 나는 백포도주 산지는 부르고뉴 지방 [코트 드 본 지구]입니다.
화석층을 포함한 석회암 토양이 뛰어난 원료인 샤르도네 종의 재배에 적합합니다. 그래서 몇 회에 걸쳐 이 지구의 중요한 마을과 특히 뛰어난 백포도주를 만드는 도멘을 소개하겠습니다.
제 1회는 [뫼르소 마을]입니다. 부르고뉴의 경우 밭에 등급을 매기는데, 이 마을에는 특급 밭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신 1급 밭은 많은데, 그 중에서도 ‘페리에르’, ‘즈네브라에르’, ‘샤름’은 특급을 필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거기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백포도주가 일본의 황실 만찬회에도 종종 등장하는 걸 생각하면 그 높은 수준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비등급 밭에도 등급 밭에 필적하는 와인이 있고, 도멘이 그 품질에 자신을 갖고 마을단위 와인에 포도밭 이름을 붙인 것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것으로 볼 때 뫼르소 마을은 다음 회에 소개한 퓔리니와 샤샤뉴의 두 [몽라세 마을]과 함께 본 지구에서도 최고봉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단, 마을의 이름이 너무 유명하고 생산량도 많은 만큼 마을 단위급 와인 중에는 이름에 미치지 못하는 와인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숙성하면 황금색이 되고, 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과실맛이 풍부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 마시기 편해서 와인 초보자를 포함해 폭넓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명문으로 칭송 받는 도멘을 몇 군데 소개하죠.
ο 콩트 리퐁 : 백포도주에 관해서는 부르고뉴 최고봉. 다음에 나오는 코슈 뒤리와 함께 2대 도멘.
ο 장 프랑수아 코슈 뒤리 : 파커 포인트로 로마네 콩티와 함께 부르고뉴 백포도주 가운데 100점을 획득.
ο 드브네 : ‘와인의 천재’라 불리며, 세계 와인 애호가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도멘. 르루아 여사가 개인 소유한다.
ο 알베르 그리보 : 단독으로 소유한 1급밭 ‘페리아르’는 [플로 드 페리에르]라 불리며, 특급으로 등급을 올려야 한다고들 한다.
ο 기 루로 : 마을단위급 와인에도 포도밭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도멘.
이 밖에도 로베르 앵포 에 피스, 프랑수아 조파르, 루이 라투르 등도 명문. 단 이러한 도멘이 만드는 와인은 고품질인 만큼 고가. 특히 2대 도멘에서 만드는 1급밭의 와인은 몇 만엔 이상. 마을단위급도 만 엔대 이상의 것이 주를 이룹니다.
출처 : wooj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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