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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동백(冬柏)나무
    flower 2006. 3. 31. 17:32

     

     

     

     

     

     

     

     

     

     

     

     

     

     

     

     

     

     

     

     

     

     

     

     

     

    동백꽃 애상 / 박해옥

     

    그 누가,
    당신 생을 재단했기에
    한목숨 내팽개치듯 그리 웁니까

    단 한번 맺은 연에
    뼈마디마다 고름 돋던
    형벌 같던 그 세월
    그 사연 때문입니까

    세상 길들은 눈에 갇히고
    가도가도 막다른 골목
    바다로 난 길도 인적 없는데

    마자하지 못한 채 토막 나고 만
    한 소절 서름이 넋으로 피는가
    죽은 듯 엎드린 섬 자락에
    웅 웅웅
    동백꽃 피네

     

     

     

     

     

     

     

    동백나무 Camellia japonica

     

    분      류   차나무과

    분포지역   한국(남부지방) ·중국 ·일본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차나무과의 상록교목.

     

    동백나무는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관목으로 되는 것이 많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며 겹눈은 선상 긴 타원형이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잎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잔 톱니가 있고 윤기가 있으며 털이 없다. 꽃은 이른봄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적색이다. 꽃잎은 5∼7개가 밑에서 합쳐져서 비스듬히 퍼지고, 수술은 많으며 꽃잎에 붙어서 떨어질 때 함께 떨어진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지름 3∼4cm로서 3실이며, 검은 갈색의 종자가 들어 있다. 식물체와 꽃은 관상용으로 하며, 종자에서는 기름을 짠다. 꽃말은 ‘신중·허세부리지 않음’이다. 경상남도·전라남북도·충청남도·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꽃잎이 수평으로 활짝 퍼지는 것을 뜰동백(var. hortensis)이라 하며 많은 품종이 있다.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동백(for. albipetala), 어린가지와 잎 뒷면의 맥 위 및 씨방에 털이 많이 나 있는 것을 애기동백(C.sasanqua)이라고 한다. (출처:네이버 백과사전)

     

       

     

     

     

    동백꽃의 전설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에 있는 동백산의 전설이다. 옛날 남국의 청년 한 사람이 두메 산골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 마을의 어느 소녀 하나를 알게 되었다. 그들은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장래를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얼마 가지 않아서 슬픈 운명이 닥쳐 왔다. 이 청년이 그 고을을 멀리 떠나야 했기 때문이었다.두 사람은 달 밝은 봄날 저녁 가까이 있는 동산에 올라가서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미어지는 이별의 슬픔을 나누었다. 소녀는 청년의 옷깃을 잡고 슬픔을 억누르면서 속삭였다.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의 고향은 남쪽 나라 따뜻한 곳 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다음에 오실 때는 동백나무의 열매를 꼭 갖다 주세요. 그 나무의 열매 기름으로 나는 머리를 예쁘게 치장하여 당신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러자 청년이 소녀의 손을 꼭 잡으며 대답했다. "그것은 과히 어려운 일이 아니오. 많이 가져다가 당신에게 드리겠소." 하고 굳은 약속을 남긴 청년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몇번이나 뒤를 돌아보면서 그곳을 떠나 바다 건너 멀리 남쪽 나라로 떠나 버렸다.

    날이 가고 달이 가고 가을 바람이 일고 기러기가 날기 시작했다. 소녀는 혹시나 청년에게 소식이 있을까 하여 매일 문 앞에서 먼 바다 쪽만 바라볼 뿐이었다. 소녀는 한숨과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 손을 꼽아 헤아려 보니 떠난지 어느새 만 1년이 지나 있었다.

    봄날의 달빛은 헤어지던 그 날과 다름없이 비쳐오건만 한 번 떠나간 님은 소식조차 없는 것이었다. 소녀는 지나간 날들의 회포를 가슴 속에 보듬고, 그 동산을 헤매면서 돌아오지 않는 청년을 그리워 하다가 마침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녀가 죽은 줄도 모르고 청년은 그리움에 부푼 가슴을 안고, 이 산골로 소녀를 찾아왔다. 그러나 청년의 부푼 가슴은 산산이 조각나고 말았다. 소녀의 죽음을 알게 된 청년은 미친 듯이 소녀의 무덤 앞으로 달려가 땅을 치고 통곡을 했다. 그러나 한번 간 소녀는 대답이 없었다.

    청년은 인생의 무상함을 절감하면서 소녀를 위해 갖고 온 동백나무 열매를 무덤 주위에 뿌리고 다시 멀리 떠나 버렸다. 그 이후 청년에 의해서 뿌려진 동백나무 열매는 싹이 트고 줄기가 나서 마침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동산 전체가 동백꽃으로 불타는 듯이 빨갛게 덮였다. 죽은 소녀의 넋이 한이 되어 그 한이라도 푸는 듯이 봄이면 동백꽃으로 동산을 붉게 물들이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동백나무 이야기

     

    옛날 여수 어동도 전설에는 아가씨가 도둑에 쫓겨 물에 빠져 죽고 난 뒤 그녀의 무덤가에 피어난 꽃이 동백꽃이라고 한다.


    충북 서천군의 동백나무 숲의 전설에 따르면 마양첨사는 꿈에 꽃뭉치가 바닷가에 떠있는 것을 보고 이것을 증식시키면 이 마을에 웃음꽃이 필 것이라는 영감을 받아 아침에 바닷가에 가 보았더니 동백꽃이 둥실둥실 물위에 떠 있었다고 한다.

     

    출처 : 익숙한 그 집앞
    글쓴이 : 어리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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