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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매실나무
    flower 2006. 3. 31. 17:16

     

     

     

     

     

     

     

     

     

     

     

     

     

    매실나무  Prunus mume

     

    분       류   장미과

    원 산  지   중국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

    크      기   높이 5∼10m

     

    매화나무라고도 한다. 꽃을 매화라고 하며 열매를 매실()이라고 한다. 높이 5∼10m이다. 나무껍질은 노란빛을 띤 흰색, 초록빛을 띤 흰색, 붉은색 등이다. 작은가지는 잔털이 나거나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넓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4∼10cm이다.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나며 잎자루에 선()이 있다.

    중부지방에서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붉은색을 띤 흰빛이며 향기가 난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둥근 모양이고 꽃잎은 여러 장이며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다. 수술은 많고 씨방에는 빽빽한 털이 난다. 열매는 공 모양의 핵과로 녹색이다. 7월에 노란색으로 익고 지름 2∼3cm이며 털이 빽빽이 나고 신맛이 강하며 과육()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매화(for. alba), 꽃잎이 많은 종류 가운데 흰 꽃이 피는 것을
    만첩흰매화(for. albaplena), 붉은 꽃이 피는 것을 만첩홍매화 (for. alphandii)라고 한다.

    5∼6월에 덜 익은 열매를 따서 약 40℃의 불에 쬐어 과육이 노란빛을 띤 갈색(60% 건조)이 되었을 때 햇빛에 말리면 검게 변한다. 이를 오매()라 하며 한방에서는 수렴()·지사()·진해·구충의 효능이 있어 설사·이질·해수·인후종통()·요혈()·혈변()·회충복통·
    구충증 등의 치료에 처방한다. 뿌리는 매근(), 가지는 매지, 잎은 매엽, 씨는 매인()이라 하여 역시 약용한다. 덜 익은 열매를 소주에 담가 매실주를 만들고 매실로 매실정과()·과자 등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중국 원산이며 관상용 또는 과수로 심는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매화의 고자()는 ‘’인데 ‘’의 본자이다. 강희안()은 《양화소록()》의 화목9등품론에서 1품으로 분류하였다.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꽃을 피워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므로서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삼았고, 늙은 몸에서 정력이 되살아나는 회춘()을 상징하였다. 또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 중에서 으뜸이며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한다. 꽃말은 ‘고격·기품’이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도산 서원에 있는 매화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퇴계 선생이 한대 단양 현감으로 계신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선생을 몹시 사모하는 기생이 한 명 있었다. 그녀는 선생께 사랑의 정표로 여러 가지 선물을 드렸으나 청렴 결백하신 선생께서 받으실리 없고 번번히 물리치셨다.

    그러나 기생은 너무나 선생을 사랑하였기에 결코 포기하지 않고 선생께서 무엇을 가장 좋아하시는가를 아전들에게 물어 보았다.
    그래서 매화를 무척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생은 곧 많은 돈을 주고 사람을 풀어 전국을 수소문해서 매화 한 그루를 구했는데, 희다 못해 푸른 빛이 나는 아주 좋은 백매화를 구했다.

    그리하여 매화를 선생께 드리니, 선생께서도 "나무야 못 받을 것 없지." 하시며 그 나무를 동헌 뜰 앞에 심고 즐기셨다고 한다.
    그 후 도산으로 오실 때 그 나무도 함께 가져와서 서당에 심었는데, 지금 도산 서원에 있는 매화도 그때 그 나무의 후손이라고 한다.

     


    매화에 얽힌 애절한 이야기에는 다음과 같은 것도 있다.

    옛날 중국의 산동(山東) 지방에 흙으로 질그릇을 만들며 살아가는 용래(龍來)라는 청년이 있었다. 용래에게는 예쁜 약혼녀가 있었는데 몹쓸 병에 걸려 사흘 전에 그만 죽고 말았다. 너무나 슬픈 용래는 매일 약혼녀의 무덤에 가서 눈물로 세월을 보냈는데, 어느날 무덤 옆에 매화나무 한 그루 가 돋아 있는 것을 보았다. 용래는 이 나무가 죽은 약혼녀의 넋이라고 생각해서 집으로 옮겨 심 고 그 나무를 가꾸며 사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그런데 약혼녀가 죽은 후로는 왠지 그릇도 잘 팔리지 않아서 고생은 나날이 더 심해져 가기만 하였다. 그릇을 만들어도 그의 슬픔과도 같은 모양이 이지러지고 찌그러지기만 하였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용래도, 매화나무도 나이를 많이 먹었다. 용래는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눈 도 잘 보이지 않도록 늙었다. 그러나 한결같이 매화나무를 사랑하여 "내가 죽으면 이 매화나무를 누가 돌봐 주나?" 하면서 고목이 된 매화나무를 늘 쓰다듬으면서 탄식을 하였지만 이 세상에서 불쌍한 용래와 매화나무를 돌봐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동네 사람들은 용래 노인 집 대문이 오랫동안 닫혀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노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 생각하여 모두 그 집으로 가 보았다. 그랬더니 그 집에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었고 용래가 앉았던 자리에 예쁘게 만든 그릇이 하나 놓여 있었다. 그 그릇의 뚜껑을 열자 그 속에서 휘파람새 한 마리가 날아갔다. 용래가 죽어서 휘파람새가 된 것이 었다.

    지금도 휘파람새가 매화꽃을 따라다니는 것은 바로 용래의 혼이 약혼녀를 못 잊어 매화나무를 애절하게 따라다니는 것이다.

     

     

     

     

     

     

     

     

     

     

     

     

     

     

     

    출처 : 익숙한 그 집앞
    글쓴이 : 어리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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