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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20세기를 빛낸 10대 이태리 와인
    와인이야기(잡록) 2009. 2. 1. 20:01

     

     

    20세기를 빛낸 10대 이태리 명품 와인

    명품
    와인에 대한 평가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질수 있으나 그 중에 하나가 레스토란터(Restauranter) 즉,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운영자들인 주인, 홀 매니저, 쉐프 또는 식당에 속해있는 소믈리에 들에 의한 평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고급와인의 생산자, 소비자 양측으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받고 또 냉정한 평가를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취지로 이태리의 유력 와인잡지인 "Civilta del bere" 에서는 이태리 전국의 고급 레스토랑 운영자를 대상으로 “20세기를 빛낸 10대 명품와인” 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한국의 와인 소비자들도 그 결과를 참고 할 경우 이태리의 명품 와인의 현주소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설문에 참여한 고급 레스토랑은 총 171개로 이태리 내에서도 비교적 부가 집중되어있는 4개 주(삐에몬떼 Piemonte 33개, 롬바르디아Lombardia 23개, 베네또Veneto 20개, 토스카나Toscana 15개)에서 총 91개의 고급식당이 참여하여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14개 주에서 80개의 고급식당이 참여하였다. 설문조사 측에서는 각 레스토란터(Restauranter)에게 각자 식당이 생각하는 이태리의 최고급 와인 3개를 추천토록 하였으며 (화이트 와인 포함) 그 결과는 총 178개의 와인이 거명되었고 그 중 1개 식당에서만 거명된 와인의 숫자는 128개였으며 2개 이상의 식당에서 거명된 와인은 50개로 그 중 10대 와인의 목록과 각 와인에 대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1위 사시까이아(Sassicaia)


    해외 경매 시장에서 이태리 와인 중 최고가로 경매되고 있는 이 와인은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절반 이상(90개 식당)의 식당이 최고의 와인으로 꼽고 있어 역시 이태리 최고의 명품 와인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안띠노리(Antinori)가의 현 소유주 삐에로 안띠노리(Piero Antinori)의 외숙부(Marchese Mario Incisa)에 의해 만들어져 1970년대 초반부터 시판된 이 와인은 현대 이태리 와인의 르네상스를 일으키며 이태리 와인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든 슈퍼투스칸(Supertuscan)의 시효 와인이다. 까베르네 소비뇽 85%, 까베르네 프랑 15%로 블랜딩되고 있으며 묘목은 1944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최초로 수입되었다. 재배지역 역시 보르도 지방과 기후, 지질이 매우 흡사한 이태리 중서부 해안가 볼게리(Bolgheri)라는 지역의 60헥타르에서 매년 10만병 정도가 생산되고 있다.

    2위 가야 소리 띨딘 (Gaja Sori Tildin)


    바롤로에 밀려 있던 바르바레스꼬 와인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깐띠나 가야(Cantina Gaja)는 4종의 바르바레스꼬를 생산하고 있는데 (소리 띨딘Sori Tildin, 소리 산 로렌조 Sori San Lorenzo, 꼬스라 루씨 Cosra Russi, 노르말 바르바레스꼬 Normal Barbaresco) 이 중 3종이 이태리 10대 명품 와인에 선정되어 가야 깐띠나와 바르바레스꼬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노르말 바르바레스꼬(Normal Barbaresco)가 전통 바르바레스꼬의 맛을 내고 있는 반면 나머지 3개의 크뤼(Cru) 와인은 좀 더 국제화된 맛을 내고 있다. 소리 띨딘(Sori Tildin)의 경우 소리(Sori)는 써니스트 빈야드(Sunniest Wineyard)라는 랑게(Langhe) 지방의 방언이다. 띨딘은 가야의 현 소유주인 안젤로 가야(Angelo Gaja)에게 최상급 와인에 대한 교육을 확실히 시켜주었던 할머니의 이름을 따라 지은 바르바레스꼬의 남서쪽에 위치한 가야의 포도밭 이름이다. 포도종은 모두 네비올로이며 노르말 바르바레스꼬의 생산량이 약 10만병인 반면 나머지 3개 크뤼(Cru) 와인의 생산량은 3만병에 불과하다.

    3위 비온디 산티(Biondi Santi)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Brunello di Montalcin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의 대명사로 이미 소개한 바 있어 설명을 생략토록 하겠다.

    4위 가야, 바르바레스코(Gaja, Barbaresco)


    <2위 설명 참조>

    5위 몬포르띠노, 바롤로(Monfortino, Barolo)


    바롤로 이상의 바롤로로써 바롤로라기보다는 몬포르띠노(Monfortino)라 불리우는 이 와인은 1912년 지아꼬모 꼰떼르노(Giacomo Conterno)에 의해 생산되기 시작하여 “The king of wine and wine of king"(와인의 제왕, 제왕의 와인) 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바롤로 와인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송로 버섯향이 나는 이 와인은 특히 90년 전 최초의 발효숙성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며 최고 명품 와인의 명성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예는 이태리에서 아니 아마 전세계에서도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6위 빈티지 뚜니나(Vintage Tunina) - 프리울라의 화이트 와인


    이태리 화이트 와인 중 가장 많은 평점을 받은 이 화이트 와인은 슬로베니아(Slovenia)와 접경지역인 고리지아(Gorizia)지방에서 1975년도부터 생산, 판매되었으며 포도종은 소비뇽 블랑과 샤르도네를 기본으로 토종 포도종인 리볼라 지알라(Ribolla Gialla), 말바시아 이스트리아나(Malvasia Istriana), 삐꼴리(Picolit)가 블랜딩되었다. 특이한 사항은 첫째 고급화이트 와인에서 필수 사항인 오크통 숙성을 거부하며 스텐레스스틸 숙성만을 고집하여 포도자체의 향만으로도 이태리 최고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해내고 있으며 둘째,대부분의 블랜딩 경우 각 포도종이 각자 발효가 끝난 후 블랜딩 되는 반면 빈티지 뚜니나(Vintage Tunina)의 경우 각자 다른 포도종이 같이 프레스되고 같이 발효되는 실질적인 혼합 방법을 쓰고 있다. 다만 블랜딩되는 상기 5개종의 점유비율은 매년 빈티지에 따라 조금씩 변하고 있다.

    7위 소리 산 로렌조(Sori San Lorenzo)


    <2위 설명 참조>

    8위 세르바로 델라 살라(Cervaro Della Sala) - 화이트


    1987년 처음 시판된 이 와인은 샤르도네 80%, 움브리아(Umbria)의 토종인 그레체토(Grechetto) 20%로 블랜딩되고 있으며 이태리 와인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프랑스 부르고뉴의 명품와인에 대적하겠다는 야심으로 피렌체의 대표적인 명문 깐띠나인 안띠노리(Antinori)에 의해 만들어졌다. 비록 움브리아(토스카나 옆 지방)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화이트 수퍼투스칸(White Supertuscan)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와인이다.

    9위 그란부시아 바롤로 (Granbussia Barolo)


    이 와인은 1994년 미국의 저명한 와인평론가인 Robert M.Parker에 의해 1989년 빈티지가 100점 만점에 98점을 획득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몬포르티노의 창시자인 지아꼬모 꼰떼르노(Giacomo Conterno)의 차남인 알도 꼰떼르노(Aldo Conterno)의 철저한 장인 정신에 의해 생산되는 이 바롤로는 1971년부터 1995년의 25년 동안 가장 좋은 빈티지였던 9년간만 출시가 되었으며 매년 출시량도 6000~7000병이었고 생산량이 특히 줄었던 1995년 빈티지는 오직 4500병 만이 출시된 지극히 희소한 와인이다.

    공동 9위 띠냐넬로(Tignanello)


    사시까이아가 수퍼투스칸의 아버지라면 띠냐넬로(Tignanello)는 수퍼투스칸(Supertuscan) 중 장남이라는 명칭을 얻고있다.1385년에 설립되어 600여년간 끼안띠를 빚어온 안띠노리가의 삐에로 안젤로(Piero Angelo)는 기존 끼안띠 끌라시꼬(Chianti Classico) 제조유정으로는 세계적인 와인의 생산이 불가하다고 판단, 산지오베제(Sangiovese)에 프랑스종인 까베르네 소비뇽(15%)과 프랑(5%)을 혼합하여 비노 다 따볼라(Vino da tavola)급으로 1975년 첫 출시하였는데 그 가격이 끼안띠 끌라시꼬 리제르바(Chianti Classico Riserva)보다 높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띠냐넬로는 이태리종과 프랑스종이 섞인 혼혈 포도주의 최초 모델이자 신세대 끼안띠(New Generation Chianti)의 선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 9위에 이어

    10
    위를 차지한 와인은 안띠노리가의 또 다른 수퍼투스칸인 쏠라이야(Solaia)로 안띠노리가는 역시 토스카나의 가장 대표적인 깐띠나이자 삐에몬떼의 가야(Gaja)와 더불어 이태리를 상징하는 양대 깐띠나로 식당 운영자들로부터 평가받고 있음을 금번 설문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순위 와인명 생산자명 점수
    1 SASSICAIA SAN GUIDO 90
    2 BARBARESCO SORI TILDIN GAJA 30
    3 BRUNELLO DI MONTALCINO BIONDI SANTI 29
    4 BARBARESCO GAJA 28
    5 BAROLO MONFORTINO GIACOMO CONTERNO 22
    6 VINTAGE TUNINA JERMANN 14
    7 BARBARESCO SORI SAN LORENZO GAJA 12
    8 CERVARO ANTINORI 10
    9 BAROLO GRANBUSSIA ALDO CONTERNO 9
    9 TIGNANELLO ANTINORI 9

     

    명품 와인급이라 이태리 내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때론 이런 와인을 마시면서 , 한잔씩 아껴 먹는 재미, 글구 간직했다 귀중한 날 마시는 재미

    이런 맛이 와인과 더불어 안주가 없어도 맛있는 것 같다.

    이번 출장길에는 4번 와인하고 5번 와인 마셔보고 글구 7번 와인 구입 할 예정이다.

    1번 와인은 좀 더 있다 , 아꼈다 마셔야지.

    출처 : utolis
    글쓴이 : utoli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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