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와인계에서 약진하는 캘리포니아④
캘리포니아 와인 시리즈 제4회는 노스 코스트의 소노마 밸리(전회, 전전회에 다룬 나파 밸리에 인접한 지구로 나파와 나란히 양조지로 알려져 있다)와 센트럴 코스트의 유명 와이너리를 다루겠습니다.
ο 키슬러 빈야즈(소노마 지구)
캘리포니아에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생산자로, 샤르도네에 관해서는 캘리포니아의 최고봉. 세게 최고의 신맛 백포도주, 부르고뉴의 몽라셰 못지않은 평가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캘리포니아의 샤르도네는 과실맛의 임팩트가 강한 반면, 세련되지 않은 경향이 있는데, 키슬러는 다릅니다. 참고로 오너인 스티브 키슬러는 명문 스탠포드 대학을 나왔고, 작가가 되려 한 별종입니다.
ο 타라우스(소노마 지구)
오너 중 한명인 팀 올슨은 은행원 출신. 그는 은행원일 때 지난회에 소개한 ‘카베르네 소비뇽의 명수’로 불리는 나파 밸리의 케이머스 빈야즈 등에서 와인 제조법을 배우고, 1996년에 이 와이너리를 설립했습니다. 덧붙여 ‘타라우스’라는 이름은 또 한명의 오너가 둘 다 사수자리(sagittarius)라서 지었다고 합니다.
ο 로드니 스트롱 빈야즈(소노마 지구)
소노마 지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베르네 소비뇽의 생산자 중 한명. 2004년 미국의 와인 비즈니스 잡지 맨스리에서 전미 톱30 와이너리에 뽑혔습니다.
ο 오 본 클리마(센트럴 코스트)
‘오 본 클리마(Au Bon Climat)’는 프랑스어로 ‘훌륭한 기후’라는 뜻. 그 이니셜을 취해 와인 세계에서는 ‘ABC’로 통합니다. 오너인 짐 클렌드네은 부르고뉴의 전설적인 양조가 앙리 자이에한테 배웠습니다. 특히 피노 누아가 높이 평가받습니다.
ο 칼레라 와이너리(센트럴 코스트)
통칭 ‘캘리포니아의 로마네 콩티’. 오너인 조쉬 젠센은 대학 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던 로마네 콩티에서 수업하고 귀국한 뒤에는 NASA의 인공위성까지 이용해 로마네 콩티와 비슷한 토양의 밭을 찾아냈습니다. 거기에 로마네 콩티에서 얻은 피노 누아 묘목을 심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때로는 전문가조차 본가와 착각할 정도의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ο 리지 빈야지(센트럴 코스트)
미국에서는 카베르네 쇼비뇽에 이어 생산량이 많고 미국 고유의 흑포도 품종이라 할 수 있는 [진판델]. 여기서 생산하는 와인은 달고 푸르티하며 신맛과 떫은맛이 적은게 특징입니다. 그 [진판델]을 이용해 세계 수준의와인을 만든 곳이 이 와이너리입니다. 덧붙여 현재는 오츠카 제약의 전 사장 오츠카 아키히코씨가 오너가 됐습니다.
출처 : wooj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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