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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구절초와 투구꽃
    flower 2006. 3. 31. 17:35

     

     

     

    구절초

    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KITAMORA

     

    선모초(仙母草)라고 약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에는 구절초,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포천구절초, 서흥구절초 등 여러 가지의 구절초류가 자라고 있는데 예부터 한방이나 민간에서는 부인병(婦人病) 등에 많이 쓰고 있다.  전국의 산과 들, 산기슭이나 들녘의 초원지에 대개 무리지어 자라며 흔히 들국화라 불리지만 들국화란 이름을 가진 식물은 없다.  그저 들녘에 외롭게 피어나는 국화종류라 여기고 들국화(들녘에 피는 모든 국화 종류)라 부르는 것이다.

    높이는 50㎝ 안팎이고 땅 속의 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한다.  또한 구절초는 산구절초와 비슷하지만 잎이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서 가장자리가 1회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측열편(側裂片)은 대개 4개로서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가 약간 갈라지거나 톱니가 있다.  9~10월에 꽃이 피며 두화(頭花)는 보다 크다.  지름은 8㎝에 달하고 대개는 흰 꽃이지만 처음에 꽃이 필 때 붉은 빛이 도는 것도 있으며 향기가 많이 나고 꽃이 피는 기간이 대단히 긴 편이다.

    10~11월에 씨가 익으며 관상용, 약용으로 쓰인다.  근래에는 각지의 공원이나 길가 가로변 등지에 집중적으로 심어 가을이면 전국적으로 많이 볼 수 있다.  옛날에는 딸을 출가시킨 부모들은 가을에 구절초를 꺾어서 말려두고 시집간 딸이 찾아오면 이 구절초를 솥에 넣고 오랫동안 달여서 많이 먹게 하였다.  각종 부인병이나 특히 여인들의 냉병에 보온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투구꽃

    Aconitum jaluense KOM.

     

    오두(烏頭), 초오(草烏)라는 약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유독성 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지의 깊은 산골짜기에는 같은 무리의 식물이 여러 종 자라고 있으며 모두 맹독성을 가진 풀이다.

    높이는 100㎝ 안팎이고 잎은 어긋나게 달렸으며 긴 잎자루 끝에서 3~5개로 갈라진다.  양쪽 첫 번째 열편이 다시 2개로 갈라진다.  열편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9~10월에 꽃이 피며 꽃은 자주색 또는 흰색이다.  꽃자루에 털이 많으며 꽃받침 잎은 꽃잎 같고 겉에 털이 있으며 뒤쪽의 것은 고깔 같고 이마 쪽이 뾰족하게 나와 있다.  중앙부의 것은 약간 중글고 밑 부분의 것은 긴 타원형이다.  2개의 꽃잎은 긴 대가 있고 가장 윗부분의 꽃받침 잎 속에 들어 있으며,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밑 부분이 날개처럼 넓어진다.

    같은 무리로서 지리바꽃, 싹눈바꽃, 개싹눈바꽃, 진돌쩌귀, 세잎돌쩌귀, 그늘돌쩌귀 등이 있으며 모두 한방의 약재로 쓴다.  옛날에는 독화살촉을 만드는데 이 풀을 찧어서 발랐으며, 어린이들이  꽃을 만진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피부가 벌겋게 독이 오른다.

     

     

    글/김태정(한국야생화연구소 소장)

    출처 : 익숙한 그 집앞
    글쓴이 : 어리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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