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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마크로 사진의 정의와 방법 (번역 및 보완)
    여기저기 스크랩 2008. 9. 15. 21:57
    1년전쯤에 만들어놓은 글인데, 도움되시라고 올려봅니다.

    마크로 사진이란 ?

    1 : 4 (실물의 크기 : 필름에 맺힌 상)에 접사인 경우 6 x 4(필름크기의 4배정도)로 인화하면 실물과 같은 크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으므로, 실물보다 큰 사진(Macro)을 얻으려면 1:3.9 보다는 큰 상이 필름에 맺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우리가 보통 구입하는 렌즈에 사양상 1:2, 1:4 하는 배율들도 실제는 1:2.3, 1:4.3정도를 버림해서 나온 숫자들인 경우가 많으므로 마크로 렌즈를 구한다면 1:2 접사가 가능한 것이 좋겠습니다.

    마크로 사진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진을 크게 인화하는 방법입니다. 찍은 사진 중에 좋은 부분 이 있으면, 설비를 좋은 현상소에 가서 그 부분만 확대를 해서 인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하지만 방법은 촬영방법이 아니므로 마크로 사진이라고는 하기 어렵기는 합니다.

    다음은 마크로 사진을 찍는 방법들입니다.

    1. 접사필터(close-up lens)를 렌즈에 끼운다.
    2. 다른 렌즈를 카메라에 있는 렌즈 앞에 뒤집어서 붙인다. (마크로(리버스) 커플러)
    3. 렌즈를 뒤집어서 카메라바디에 붙인다. (리버스링)
    4. Extention Tube를 렌즈와 카메라바디 사이에 끼운다.
    5. Extention 벨로우즈를 렌즈와 카메라바디 사이에 끼운다.
    6. 마크로렌즈를 사용한다

    아래는 상세한 각 항목에 대한 상세 설명입니다.

    1. 접사필터(close-up lens)를 렌즈에 끼운다

    접사필터를 렌즈 앞에 끼우기만 하면 되니까, 뭐 사진의 품질은 다소 저하되겠지만(특히 고배율의 접사필터를 끼운다면) 마크로사진을 찍는데 싸고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요. 물론 부피도 작아서 마크로 렌즈를 따로 준비하는 것보다 가지고 다니기도 편리합니다.

    보통은 +1, +2, +4 의 세개가 한조로 되어있으며 숫자가 클수록 고배율입니다. 접사필터는 각 필터싸이즈에 맞는 것들을 구할 수 있고, 코팅이 되어 사진의 품질저하를 줄인 것들도 있어서 재미 삼아 마크로 사진을 찍는다면 자주 쓰는 렌즈에 굳이 비싼 코팅된 접사필터가 아니더라도 쓸만한 마크로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접사필터는 두장 또는 세장을 겹쳐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 +1 과 +2 를 같이 끼우면 +3의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배율이 커지는 만큼 사진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유념하여야 합니다. 굳이 여러 장을 끼워야 할 경우 고배율인 것을 렌즈 가까이에 끼우고 필터나 후드를 마지막으로 끼우는 것이 보다 나은 사진을 얻는 요령.

    접사필터는 망원렌즈에 더 효과가 있습니다. 50mm에 +4 접사필터를 쓰는 것보다, 200mm 이나 300mm에 +1 접사필터를 쓰는 것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망원(줌 포함)의 경우 표준렌즈보다 구경이 큰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Step-down Ring을 (또는 Step-up Ring) 사서 같이 사용하는 것도 돈을 아끼는 한 방법이지요.

    2. 다른 렌즈를 카메라에 있는 렌즈 앞에 뒤집어서 붙인다.(마크로(리버스) 커플러)

    다소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접사필터의 한 변형으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이 방법을 위해서는 렌즈 두 렌즈를 맞붙이는데 필요한 아답터링이나 Step-down Ring(혹은 Step-up Ring) 두개를 단단히 붙여서 사용하면 되고요, 테이프로 두 렌즈를 고정시키는 방법도 있는데, 물론 서로 떨어지지 않는가를 확실히 확인해야 합니다.
    접사필터의 경우와 같이 망원렌즈를 카메라 바디에 부착하고, 표준렌즈나 광각렌즈를 접사필터처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확대효과는 바디에 부착된 렌즈의 초점거리를 뒤집어 붙인 렌즈의 초점거리로 나눈 것 만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200밀리 앞에 50밀리렌즈를 붙이면 4:1의 배율이 됩니다.)
    렌즈의 유리의 숫자가 늘어나므로, 다소 화질이 떨어질 수도 있고. 뒤집어 붙인 렌즈로는 초점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유의 하실 것 (바디쪽의 렌즈로 초점 조절).
    * 주) www.photo.net 의 갤러리에 Mark Plonsky 라는 분이 Cannon G1에 Pentax m 50 f1.4를 뒤집어 붙여서 찍은 훌륭한 사진을 올리고 계십니다. 한번 구경가세요.

    3. 렌즈를 뒤집어서 카메라바디에 붙인다.

    리버스링은 흔히 구할 수 있으므로 쉽게 해볼만한 방법입니다. 물론 니콘이나 캐논의 일부 렌즈는 렌즈자체에서 조리개 수치를 조절할 수 없으므로, 특수한 형태이고 고가인 리버스링을 구해야 하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초점은 카메라를 움직여 거리를 바꾸면서 맞추어야 하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렌즈를 돌려놓으므로 실제 사물과 필름의 크기가 뒤바뀌었다고 가정하면 좀 이해가 쉬울 까요? 이 방법은 표준렌즈와 같이 일반적으로 좋은 성능을 지닌 렌즈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접사를 위해 생산된 렌즈(특히 줌기능이 있는 경우와 비교시)보다도 더 나은 결과를 얻기도 합니다.
    DOF가 무척 작은 작업이므로, 조리개를 최대한 죄어 충분한 DOF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하여 플래쉬의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고배율의 마크로 촬영에서는 어디서나 적용되는 사항임)


    4. Extention Tube(Ring)를 렌즈와 카메라바디 사이에 끼운다

    접사필터와 함께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며 비교적 구하기도 쉽지요. 일반적으로는 12mm, 20mm, 35mm 가 한 세트로 되어 있으며, 렌즈와, 결국 대상물과, 필름사이에 간격을 넗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렌즈를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광학적인 왜곡도 없습니다. 여러 개를 연결해서 사용하므로 위에 예로서든 한 세트는 최대 67mm 까지 늘일 수 있습니다.
    단순한 Extension Tube는 자동 초첨등의 기능을 쓸 수가 없으므로 TTL 플래쉬를 사용하려면 매뉴얼이나 조리개 우선으로 설정하고 사용하여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사진을 찍기 전에 조리개를 완전 개방한 상태에서 수동으로 초첨을 맞추고, 조리개수치를 조절해야 합니다. 좀 비싸기는 하지만 AF기능이 가능한 Extension Tube 도 있기는 합니다.
    이 경우는 망원보다는 50mm이나 35mm 의 표준계열의 렌즈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만 마크로용 렌즈에 비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고, 리버스링을 함께 이용하는 것이 더 낳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Extention 벨로우즈를 렌즈와 카메라바디 사이에 끼운다.
    벨로우즈의 원리는 Extension Tube와 같지만, 더 길게 늘여줄 수 있고, 쉽게 길이를 조정하면서 초점을 맞출 수가 있어 편리합니다. Extension Tube와 마찬가지로 AF기능이 있는 것도 비싸지만 구할 수는 있습니다.
    마크로사진에서는 AF기능을 사용하면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 힘들므로 매뉴얼로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카메라를 들고 움직이면서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불편함을 벨로우즈는 없애줄 수 있습니다.
    리버스링이 여기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벨로우즈용 마크로 렌즈가 따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6. 마크로렌즈를 사용한다

    마크로렌즈는 메이저 카메라 제작업체에서 제작된 것이 아니더라도 일반렌즈보다 성능이 좋습니다. Sigma, Tamron, Tokina, Cosina, Vivitar 등에서 나온 다양한 마크로렌즈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렴해도 그 회사 다른 제품과 비교하면 비싼 편이지만. 값이 비싸기는 해도 50mm 나 90에서 100mm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표준렌즈 대용이나 인물사진용으로 성능좋은 기본렌즈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비싼돈이 아깝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크로렌즈라 해서 모두다 1 : 1 실물대까지 접사가 되는 것은 아니고, 1 : 2 까지인 경우가 있으므로 진정한 실물대 촬영을 위해서는 아직도 접사필터나 Extension Tube가 필요합니다.

    실물대인 1 : 1 이상으로 크게 사진을 찍고 싶으면, 위에 나열한 방법들을 마크로 렌즈에 함께 적용하면 될 것입니다.

    * 각 방법간의 비교

    여러가지 고려하여야 할 것들이 있겠으나, 단순한 비교는

    금전적으로 보면 일반적으로 마크로렌즈 > 벨로우즈 > Extension Tube > 접사필터 > 리버스링 순이며,

    사진의 품질은 마크로렌즈 > 리버스링 > 벨로우즈 = Extension Tube > 접사필터 순이다.

    * 그밖에 희안한 장비들 ( http://www.bdimitrov.de 의 Macro 장비 참조)

    - 접사용 링플래쉬 : 렌즈에 필터처럼 붙이는 타입으로 GN 넘버가 작다.
    - 리버스링 라이트 홀더 : 리버스링사용시 링플래쉬 부착을 위한 것
    - 마크로 포커스 레일 : 미세한 초점 조정을 위해 레일위에서 카메라를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 것
    - 카피 포드 : 삼각대 첨 생긴 것으로 발이 넷이고 가운데 구멍으로 렌즈를 넣어 밑에 있는 것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든 것.

    참고한 사이트

    http://homepages.ihug.com.au/~parsog/Guy/macro.html
    위의 내용은 이 사이트를 번역하여 많이 줄이고 나름대로 살을 붙인 것으로, 이 밖에도 마이크로 촬영시 플래쉬 사용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나와 있으니 참조하십시오.
    출처 : 사람과 사진과 사진기
    글쓴이 : mingus/홍재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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