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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피노 누와 종 와인평가
    와인이야기(시음기) 2007. 10. 1. 14:12

    이번 8차 와인평가는 국내 유통되는 와인 중 1999년부터 2003년 빈티지, 소비자가 3만~6만원대, 국가로는 피노누아의 원조격인 부르고뉴를 비롯하여 미국,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호주 등 5개국의 피노누아 품종이 평가 대상에 올랐다.
    피노누아는 사실 그 재배와 양조방법이 여간 까다로운 품종이 아니다. 비단처럼 매끄러운 질감으로 와인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징 때문에 양조자라면 욕심을 낼 만하나‘골치아픈 포도’라는 별명을 얻을정도로 재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피노누아는 껍질이 얇기 때문에 열매가 익어가는 동안 비가 많이 오면 포도송이에 곰팡이가 피기 쉽고 게다가 빨리 익어버리는 특성 때문에 자칫 신선감이 없어지기 쉽다.
    피노누아 와인 평가결과 1위부터 5위까지의 와인을 살펴보면 1위가 부르고뉴의 부샤 뻬르 에 피스 몽뗄리 1등급 “레 뒤레스”(Bouchard Père & fils Monthèlie 1er Cru “Les Duresses”), 2위가 부르고뉴 페블레 메르뀌레의 1등급 끌로 뒤 루아(Faiveley Mercurey 1er Cru, Clos du Roy), 3위는 미국의 캔우드(Kenwood Pinot Noir), 4위는 프랑스 루이 자도 꾸벙 데 쟈꼬뱅(Louis Jadot Couvent des Jacobins, Pinot Noir), 5위는 뉴질랜드 말보로의 몬타나(Montana Pinot Noir, Marlborough) 순이었다.
    평가결과 1, 2위를 차지한 와인은 모두 부르고뉴 지방의 1등급 와인이다. 피노누아하면 역시 부르고뉴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했다.

     


    평가회가 끝난 후 마련된 토론 자리는 피노 누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우선 피노누아에 대한 기본적인 이미지는 기품있고 우아한 와인, 재배하기가 어려운 까탈스러운 와인이라 섹시한 여성성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블렌딩을 하지 않는 단일품종이기 때문에‘고집스럽게 자기주장을 하는 직선적인 면이 오히려 남성적이다’라는 반론이 나오는가 하면 가격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약간 ‘치사한 와인’이라는 재미있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와인평가를 통해 피노누아가 아직 한국시장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다른 품종의 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편차가 심해 평균 가격대를 맞추기도 쉽지 않았다.
    한국에서 피노누아 와인 시장이 크지 않은 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앞에서 언급한대로 피노누아의 재배와 양조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그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따라서 수입량도 적을 수 밖에 없다. 또 하나는 한국인의 입맛이 자극 강한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묽은 느낌이 나는 피노누아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가능하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다는 것에도 불구하고 송로버섯향, 혹은 늦은 가을 숲 속에서 맡을법한 솔 향기가 느껴지는 매력을 품고 있는 한 피노누아의 시장성은 긍정적이라는 말에 모두가 동의했다.

    알림
    이 평가는 한국 와인업계에서 엄선된 평가자들이 평가함에도 불구하고 와인을 선택하는 절대적인 평가가 아니며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음을 밝힙니다. 평가방법은 국제 양조협회(Union International des Oenologues)에서 사용하는 공식 평가지를 사용하였고 총 합산된 점수를 평균점수로 환산하였습니다.
    평가번호 제품명 생산년도
    40101 Trivento Pinot Noir, Mendoza, Argentina (트리벤토 피노누아) 2003
    40102 Wyndham Estate Bin 333, Pinot Noir, Australia (윈담 에스테이트 빈 333 피노누아) 2002
    40103 Villa Maria Pinot Noir, Marlborough , New Zealand (빌라 마리아 셀러 셀렉션 피노누아) 2001
    40104 Montana Pinot Noir, Marlborough, New Zealand (몬타나 피노누아) 2001
    40105 Kenwood Pinot Noir, Russian River Valley, America (캔우드 피노누아) 2001
    40106 Chanson Père & fils, Pinot Noir, Bourgogne, France (샹송 뻬르 에 피스 피노누아) 2001
    40107 Bouchard Père & fils Mercurey, Bourgogne,France (부샤 뻬르 에 피스 메르퀴레) 2000
    40108 Faiveley Mercurey 1 er Cru, Clos du Roy, France (페블레 메르뀌레 끌로 뒤 루아) 2000
    40109 Ernest & Julio Gallo Pinot Noir, Sonoma County, America (E&J 갤로 피노누아) 2000
    40110 Bouchard Père & fils Monthèlie 1er Cru (부샤 뻬르 에 피스, 몽뗄리 1등급 ) 2000
    40111 Louis Jadot Couvent des Jacobins, Pinot Noir, Bourgogne, France (루이 자도 피노누아) 1999
    01/ Bouchard Père & fils Monthèlie 1er Cru 2000
    02/ Faiveley Mercurey 1 er Cru, Clos du Roy, France 2000
    03/ Kenwood Pinot Noir, Russian River Valley, America 2001
    04/ Louis Jadot Couvent des Jacobins, Pinot Noir, Bourgogne, France 1999
    05/ Montana Pinot Noir, Marlborough, New Zealand 2001
    06/ Bouchard Père & fils Mercurey, Bourgogne,France 2000
    07/ Ernest & Julio Gallo Pinot Noir, Sonoma County, America 2000
    08/ Villa Maria Pinot Noir, Marlborough , New Zealand 2001
    09/ Trivento Pinot Noir, Mendoza, Argentina 2003
    10/ Chanson Père & fils, Pinot Noir, Bourgogne, France 2001
    Trivento Pinot Noir, Mendoza, Argentina 2003
    Wyndham Estate Bin 333, Pinot Noir, Australia 2002
    Villa Maria Pinot Noir, Marlborough , New Zealand 2001
    Montana Pinot Noir, Marlborough, New Zealand 2001
    Kenwood Pinot Noir, Russian River Valley, America 2001
    Chanson Père & fils, Pinot Noir, Bourgogne, France 2001
    Bouchard Père & fils Mercurey, Bourgogne,France 2000
    Faiveley Mercurey 1 er Cru, Clos du Roy, France 2000
    Ernest & Julio Gallo Pinot Noir, Sonoma County, America 2000
    Bouchard Père & fils Monthèlie 1er Cru 2000
    Louis Jadot Couvent des Jacobins, Pinot Noir, Bourgogne, France 1999

    출처 : Cookin' jazz~!! 글쓴이 : jazz요리사
    출처 : ♣Be Given To DayDreaming...Again...♣
    글쓴이 : 반더빌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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