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라벨 읽는 법 [프랑스 와인 편]
병에 붙어 있는 라벨은 와인의 이력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지만 이걸 읽을 수 있으면 와인의 대강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나라와 지방에 따라 표기법이 다르지만 여기서는 보르도 지방과 부르고뉴 지방의 AOC와인을 예로 들어보죠.
AOC와인이란 프랑스의 AOC(원산지 통제 명칭) 법이 정한 기준을 통과한 품질 높은 와인으로, 이 칼럼에서 다루고 있는 것도 AOC와인입니다. 많은 항목 중에서 중요한 것은 ‘와인명’, ‘생산자명’, ‘등급’, ‘빈티지’로 비교적 큰 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또한 라벨에는 독특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령 ‘샤토 무통 로칠드’(보르도 지방 메독 지구 포이약 마을)는 1945년 이후 매년 세계적으로 저명한 화가의 그림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달리, 샤갈, 피카소, 워홀 등. 79년에는 일본인 화가 도모토 히사오.)
와인숍에 들르면 꼭 라벨을 읽어보세요. 곧 익숙해져서 읽을 수 있게 될 겁니다.
출처 : wooj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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