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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떼루아에 나왔던 와인 정보, 인기와인.
    와인이야기(잡록) 2008. 12. 22. 23:07

     

     

    떼루아에 나왔던 와인 정보, 인기와인.

     

     

    어? 방금 지나간 TV속 그 와인 이름이 뭐지?

    드라마‘떼루아’의 와인은…

    샤토 무통 로칠드→샤토무통 마이어

    샤토 라보에→샤토 라보에 루아 등

    간접광고 금지따라 명칭 임의변경

    진한 오크향‘쥐브리 샹베르땡…’

    美최고 부티크 와인‘침니 락’…

    전세계 와인 대거 등장 오감유혹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시청률과 관계없이 국내 첫 와인 드라마라는 점만으로도 ‘떼루아’는 충분히 시선을 끌고 있다. 꼭 직접 프랑스까지 날아가서 그 비싼 와인을 사와야 할까라는 의문과 1억원이 넘는 와인을 병째로 마시는 장면에서의 비현실감은 와인 애호가에게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평소 와인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드라마를 보다 보면 어느새 코 끝을 간지럽히는 와인향을 느낄 수 있다. 문제는 드라마 속과 같은 분위기를 내보고 싶지만 드라마 속 와인을 몰라 난감하다는 것. 어떤 와인은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 라벨조차 볼 수 없고, 중요 와인으로 등장하는 것은 간접광고를 금지하는 방송법 규정 때문에 이름을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20부작인 드라마는 현재 6회까지 진행됐지만 이미 드라마에 등장한 와인은 수십종.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배경이기도 한 와인은 어떤 것일까.

    첫회부터 극을 이끌어간 것은 ‘샤토 무통 마이어’다. 샤토 무통 마이어는 강태민(김주혁)이 프랑스에서 온갖 고생 끝에 9만유로(1억5000만원)를 주고 손에 넣은 와인이다. 그러나 이우주(한혜진)와 부딪치면서 그녀가 갖고 있던 복분자주와 와인이 바뀐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샤토 무통 마이어’의 실제 이름은 ‘샤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 무통 로칠드는 샤토 마고,샤토 라투르, 샤토 오브리옹과 함께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의 5대 샤또로 꼽힌다. 특히 극중에 나온 45년산은 47년, 61년, 82년 등과 함께 최고의 빈티지로 꼽힌다.

    강태민이 수입하려고 공을 들이는 프랑스 와인 ‘샤토 라보에’는 ‘샤토 라보에 루아’를 본뜬 것. 샤토 라보에 루아는 부르고뉴에서 클로 부제, 프티비스트로 등의 고급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 유명 항공사의 80%가 라보에 루아 와인을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에서 제공하고 있어 라보에 루아의 와인은 ‘1등석 와인’이란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처럼 조금 변형하더라도 이름이 드러나는 와인은 추척이라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얼핏 배경으로 보이거나 잠깐 테이블 위를 스쳐간 와인이 애호가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파헤쳐보자.

    1부에서 프랑스에서 태민이 지선의 작업실에 두고 온 와인은 피노 누아로 만든 ‘포마르 르 따이으페르(Pommard Le Taillefer)’, 무통 마이어 소유자를 납치해 강태민이 지하실에서 마시던 와인 역시 피노 누아 품종으로 진한 오크향이 일품인 ‘쥐브리 샹베르땡 프르미에 크뤼(Gevrey Chambertin Premier Cru)’였다.

    2부에서 양승걸(송승환) 미르무역 대표의 비밀 셀러 옆에 선 강태민 뒤편으로는 ‘몬테스 알파 M(Montes Alpha M)’이 보였다. 보르도 블랜드 방식으로 만들어진 몬테스 알파 M은 칠레 와인 개척자로 꼽히는 아우렐리오 몬테스의 공동 창업자인 더글러스 머레이의 이름을 딴 칠레의 특급 와인이다.

    병원에서 투병하고 있던 강태민의 삼촌이 조카에게 권한 ‘장 피에르 무엑스 생 떼밀리옹(JPM Saint Emilion)’은 생떼밀리옹 특유의 둥글고 충만한 붉은 과일 맛과 흙냄세가 느껴지는 와인. 강태민의 연인 안지선(유선)이 프랑스에서 와인을 먹고 흐느껴 우는 장면에서는 ‘베린저 클래식 레드(Beringer Classic Red)’와 ‘라피트 레정드 보르도(Lafite Legende Bordeaux)’가 함께했다.

    3부에서 강태민이 레스토랑 떼루아 오픈을 위해 호텔 쉐프를 설득하며 마신 ‘까델 보스꼬 뀌베 프레스티지(Ca’del Bosco Cuvee Prestige)’는 이탈리아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꼽힌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레스토랑에 찾은 한 부부가 어떤 와인을 택해야 할지 몰라 곤란해하는 장면은 4부에 등장한다. 이때 강태민이 권한 와인은 ‘덕 혼 파라독스(Duckhorn Paraduxx)’로, 오리 한 쌍이 그려져 있는 라벨이 돋보인다. 다정한 한 쌍의 오리처럼 신혼부부를 위해 태어난 와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 5부에서 강태민과 안지선이 옛 기억을 회상하면서 마신 와인은 ‘실버오크 알렉산더(Silver Oak Alexander)’, 다리 아픈 이우주가 발바닥을 두드렸던 것은 이탈리아의 스위트 와인 ‘까비앙까 모스까또 다스띠 DOCG(Ca'Bianca Moscato d'Asti DOCG)’였다. 또 가장 최근 방송된 6부에서 양 대표가 잡지 칼럼니스트와 떼루아에 다시 찾아와 마시던 와인은 ‘허니 락’이란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실제는 ‘침니 락(Chimney Rock)’으로, 미국 나파밸리에서 생산되는 부티크 와인 중 최상의 맛과 품격을 자랑한다.

    고구마의 달콤ㆍ탄산의 청량함 춥고 긴 겨울밤 당신이 있기에

    아무리 춥고 긴 겨울밤이라도 ‘당신’이 있어서 허전하지 않다. ‘당신’은 바로 진득한 고구마와 호호 불면서 먹는 호빵 그리고 뜨끈한 국물이 함께하는 어묵이다. 흔한 겨울철 간식거리지만 깊어가는 겨울밤 느긋하게 연말 분위기를 내보고 싶다면 ‘당신’과 함께 와인 한 잔 하는 것은 어떨까.

    노란 속살을 드러내고 모락모락 김을 피우는 갓 구운 고구마엔 적당한 단맛을 지니면서도 탄산 함유로 톡 쏘는 청량감까지 느껴지는 와인이 제격이다. 늦은 밤 알코올이 부담스럽다면 5%의 낮은 알코올 도수에 가격마저 부담없는 버니니(남아프리카공화국?4000원)를 택하는 것이 방법. 배와 레몬이 내는 상큼함이 고구마의 달콤함과 깔끔한 조화를 이룬다. 잘 익은 복숭아와 멜론뿐 아니라 풍부한 열대과일향이 인상적인 옐로테일 버블즈(호주?2만6000원)나 타닌을 적게 함유해 무겁지 않은 조르쥐 뒤뵈프 보졸레누보(프랑스?2만5000원)와도 궁합이 맞다.

    단팥앙금뿐 아니라 고기, 치즈, 채소, 고구마 등으로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한 호빵도 겨울철 단골 간식. 우선 상큼한 레몬향의 집중도 있는 아로마를 지닌 스위트 와인 발렌시아 에스트렐라 10(스페인?2만2000원)은 단팥앙금과 잘 어울린다. 호빵과 와인의 단맛이 상충할 것 같지만 상큼한 레몬향이 단팥의 진한 달달함을 중화시켜 주고 진득한 입 안을 부드럽게 정리해준다. 핑크빛의 로맨틱 컬러와 은은한 장미향이 가득한 조르쥐 뒤뵈프 로제 끌라땅뜨(프랑스?2만6000원)와 함께해도 부드러운 목넘김을 즐길 수 있다.

    겨울철 소주 안주로 자주 등장하는 어묵꼬치는 와인과도 제법 잘 어울린다. 생선을 재료로 해 약간의 비릿함을 풍길 수 있는 어묵의 경우 비린 맛을 잡아주는 산뜻한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린다. 산뜻한 산도로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호주 바로사의 피터르만 웨잇 브릿지 샤도네(2만7600원)가 어묵을 한결 담백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복숭아향의 오랜 여운이 마무리까지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레드 와인은 타닌이 강해 회나 해물류를 같이하면 비린내가 더할 수 있다.

    범준규 롯데아사히주류 와인팀장은 “와인은 술 자체에 산도나 당도가 포함돼 있어 기본적으로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며 “그러나 음식의 맛이나 질감까지 고려해 와인을 택한다면 음식뿐 아니라 와인까지도 최상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hit@heraldm.com

    헤럴드경제 추천 와인 깔리떼라 리제르바

    친환경 농법…칠레 최초 와이너리

    칠레의 대표적 와인 메이커인 깔리떼라(Caliterra)의 ‘깔리떼라 리제르바’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와인 생산에 도입한 칠레 최초의 와이너리다. 깔리떼라라는 와이너리 이름부터가 ‘Quality of the Land’의 합성어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대변한다.

    깔리떼라 와인은 적외선 항공 촬영 후 수확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적외선으로 포도의 농도를 측정해 충분히 익은 포도만 수확하기 위해서다. 같은 품질의 포도만을 사용해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항상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

    또 깔리떼라는 나무를 지탱하는 모든 고정 끈을 재생 나무로 사용하고 와인 재배에서 나오는 모든 재료의 재활용 비율이 높은 와이너리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 동양적이고 친환경적인 새 라벨로 출시돼 눈길을 끈다. 한편의 수묵화 같은 라벨은 환경보전을 위해 나무를 많이 베지 않도록 재생용지로 만들었고, 친환경 색소의 잉크로 인쇄했다.

    깔리떼라는 식사 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8년간 숙성이 가능하고 코 끝으로 느껴지는 과일향에 은은한 여운을 남긴다. 가격은 2만6000원

    출처 : 와인노트 스토리~
    글쓴이 : 와인노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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