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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영국 5) Cafe & Pastry in London
    food 2007. 11. 5. 19:00
     


    3월의 마지막 주에 방문했던 영국 런던은 늦은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비가 내렸고

    아침이면 잠시 맑은 하늘과 신선한 공기를 맛 볼 수 있었지만 오래가지는 않았다.

    우중충하고 차가운 공기 때문에 사람들은 여전히 털장갑과 목도리를 끼고 두르고...

    하지만 이러한 날씨에도 상점들은 연약해 보이는 알록달록 꽃 화분의 장식으로 그 우중충함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었다.

     

     

    레스토랑보다 카페가 많은 나라?

     

     

     


    작은 도로를 사이에 한 줄로 양옆에 카페들이 줄을 이었다.

    공기가 차고 하늘에 어두운 구름이 몰려 있어도 단 한 시간이라도 태양빛이 비춰준다면 언제든지 밖으로 나와서 먹고 마실 준비가 된 듯 하나같이 야외에 테이블이 준비되어졌고

    카페라고는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진열된 와인의 양이 더 많다. 점심에는 간단히 홍차나 에스프레소 또는 간단히 와인을 그들은 즐겨 마셨다.



    영국의 Pastry

     

     


    Harrod 백화점 근처에서 유명한 3군데의 pastry전문점을 찾았다.

     

     

     

    3군데 모두 높게 쌓아 올린 케이크는 템플링한 초콜릿으로 장식했는데 그 어떤 곳에서도 케이크를 크림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것은 볼 수 없었다.

     

     

     

    단지 앞에 말했듯 초콜릿으로 시가렛이나 리본을 만들어 장식한 게 전부였다. 일반 케이크로는 무스케이크나 티라미슈에 생과일로 장식을 했고 역시 템플링한 초콜릿으로 띠를 만들어 옆을 감싼 제품이 많이 보였다. 

     

     

    작은 상품으로는 스폰지 케이크와 무스로 페티푸(작은 케이크)나 타틀렛(작은타트), 그리고 작은 파이들이 눈에 띄었다.

     

     

     

     

     물론 슈는 이곳에서도 인기였는데 강력분을 사용한 듯 단단하고 크기는 프랑스의 것보다는 커서 빈 슈 속에 크림을 넣기 보다는 반을 가르고 사이에 크림을 넣는 식이였다. 같은 슈 반죽으로 만드는 이클레어도 조금 큰 편이였는데 초코크림을 사이에 넣고 겉에는 초콜릿으로 마무리를 지었지만 깔끔하진 않았다. 물론 가장 먹기 편하고 그들의 티 문화와 잘 어울리는 인기 있는 상품들은 퍼프 페이스트, 데니시, 크라상, 그리고 잉글리쉬 머핀!

     

     

     


    난 한곳에서 단 한번도 여러 개의 제품을 산 적이 없다. 더욱이 앉아서 먹게 되면 팁도 내야하고 난 그 곳에서 느긋하게 룰루랄라 즐길 시간조차 없었기 때문에 한 군데서 한 가지씩의 아이템을 사는 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한 조각의 케이크를 사더라도 이들은 작은 상장에 넣고 리본으로 끈을 묶고 다시 한번 종이봉투에 넣어서주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단 말이다.


    영국의 페이스트리가 옆 나라 프랑스에게 눌려서 많은 발전을 보이지 못하지만 전통과 이러한 작은 서비스로 손님은 끊임없이 그들의 상점엔 여전히 손님들이 끊임없이 줄을 잇고 있는지 모르겠다.

     

     

    마카롱으로 탑을 쌓아 만들어 장식  " Harrod 백화점 "

    출처 : Pastry in My Odomark
    글쓴이 : 오두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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