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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 | 술 이야기... 2004/11/29 10:36 http://blog.naver.com/sudony/100008101264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Wine come in at the mouth
사랑은 눈으로 들어가나니 And love comes in at the eye;
나이들어 늙어 죽기 전에 That's all we shall know for truth
알게 될 진실은 그것뿐 Before we grow old and die.
나는 입에 술잔을 쳐들어 I lift the glass to my mouth,
그대 바라보며 한숨짓는다 I look at you, and I sigh.
- 송강(松江) 정철(鄭澈)
한 잔 먹세그려 또 한잔 먹세그려
꽃 꺾어 술잔 세며 한없이 먹세그려
죽은 후엔 거적에 꽁꽁 묶여 지게 위에 실려 가나
만인이 울며 따르는 고운 상여 타고 가나(매한가지)
억새풀, 속새풀 우거진 숲에 한번 가면...
그 누가 한 잔 먹자 하겠는가?
무덤 위에 원숭이가 놀러와 휘파람 불 때 뉘우친 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 박인환
눈물처럼 뚝뚝 낙엽지는 밤이면
당신의 그림자를 밟고 넘어진
외로운 내 마음을 잡아 보려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그렇게 이별을 견뎠습니다
맺지 못할 이 이별 또한 운명이라며
다시는 울지 말자 다짐 했지만
맨 정신으론 잊지 못해
술을 배웠습니다
사랑을 버린 당신이 뭘 알아
밤마다 내가 마시는건
술이 아니라
술보다 더 독한 눈물 이였다는 것과
결국 내가 취해 쓰러진건
죽음보다 더 깊은 그리움 이였다는 것을
-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전영애
거치른 세상 살이
속고 속는 세월에
나
그리웁도록 기다리는
사랑하는 사람아
고독하고 괴로울 때
언제나
밝은 등불 되어준 사람
초승달 넘어 갈 때까지
그리워 불러 본 사람아
아프고 슬플때
큰 힘이 되어준 사람
마주 앉아 술 잔 건내 받던
그 날을
떠올리며 그려 보는 밤
추울 때나 더울 때
우리는 마음을 주고 받은 사이
오늘같은 날
보고 싶은 그 얼굴 그 모습
한 잔의 술
사랑을 담고
그리운 당신을 담아
짜릿한 맛에 정신 흐려져
가물가물 떠오르는 사랑하는 사람아
- 신동엽
술을 많이 마시고 잔
어제밤은
자다가 재미난 꿈을 꾸었지.
나비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다가
발 아래 아시아의 반도
삼면에 흰 물거품 철썩이는
아름다운 반도를 보았지.
그 반도의 허리, 개성에서
금강산 이르는 중심부엔 폭 십리의
완충지대, 이른바 북쪽 권력도
남쪽 권력도 아니 미친다는
평화로운 논밭.
술을 많이 마시고 잔 어제밤은
자다가 참
재미난 꿈을 꾸었어.
그 중립지대가
요술을 부리데.
너구리새끼 사람새끼 곰새끼 노루새끼들
발가벗고 뛰어노는 폭 십리의 중립지대가
점점 팽창되는데,
그 평화지대 양쪽에서
총부리 마주 거누고 있던
탱크들이 일백팔십도 뒤로 돌데.
하더니, 눈 깜박할 사이
물방게처럼
한 떼는 서귀포 밖
한 떼는 두만강 밖
거기서 제각기 바깥 하늘 향해
총칼들 내던져 버리데.
꽃피는 반도는
남에서 북쪽 끝까지
완충지대,
그 모오든 쇠붙이는 말끔이 씻겨가고
사랑 뜨는 반도,
황금이삭 타작하는 순이네 마을 돌이네 마을마다
높이높이 중립의 분수는
나부끼데.
술을 많이 마시고 잔
어제밤은 자면서 허망하게 우스운 꿈만 꾸었지.
- 천상병
술 없이는 나의 생을 생각 못한다
이제 막걸리 왕대포집에서
한잔 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젊은 날에는 취하게 마셨지만
오십이 된 지금에는
마시는 것만으로 만족하다아내는 이 한잔씩에도 불만이지만
마시는 것이 이렇게 좋을 줄을
어떻게 설명하란 말인가?
- 김소월
술은 물이외다물이 술이외다
술과 물은 사촌(四寸)이외다. 한데
물을 마시면 정신을 깨우치지만서도
술을 마시면 몸도 정신도 다 태웁니다술은 부채외다, 술은 풀무외다
풀무는 바람개비외다, 바람개비는
바람과 도깨비의 어우름 자식이외다
술은 부채요 풀무요 바람개비외다술, 마시면 취(醉)케 하는 다정한 술
좋은 일에도 풀무가 되고 언짢은 일도
매듭진 맘을 풀어주는 시원스러운 술
나의 혈관(血管) 속에 있을 때에 술은 나외다되어가는 일에 부채질하고
안 되어가는 일에도 부채질합니다
그대여, 그러면 우리 한잔 듭세, 우리 이 일에
일이 되어가도록만 마시니 괜찮을 걸세술은 물이외다, 돈이 물이외다
술은 돈이외다, 술도 물도 돈이외다
물도 쓰면 줄고 없어집니다
술을 마시면 돈을 마시는 게요, 물을 마시는 거외다
- 안택상
독한 술 마셨다지구가
흔들리는지
어쭙잖은
내가 흔들리는지
흔들흔들
잘도 춤춘다취한 눈 부릅뜨고
어금니 깨물며
쳐다본 세상
소복입고
달그랑 달그랑
천상으로 향한다의식은 깨어
이렇게 숨쉬는데...
- 정철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꽃 꺾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 이어 매여 가나
유소보장에 만인이 울어 예나
어욱새 속새 떡갈나무 백앙숲에 가기 곧 가면
누른 해 흰 달 가는 비 굵은 눈 소소리 바람 불 제
뉘 한 잔 먹자 할꼬
하물며 무덤 위에 잿납이 휘파람 불 제야뉘우친들 어이리
- 두보
부용원 밖의 강 어귀에 앉아서 돌아가지 아니 하니
수정같은 봄 궁전 빛이 볼수록 아른아른 거리네
복숭아 꽃은 가늘게 버들꽃을 쫓아서 떨어지고
꾀꼬리는 때때로 백조와 함께 나는구나
맘껏 마셔 사람이 모두 버림을 오래 저바리고
조회조차 게을리하니 진실로 세상과 서로 어긋나네
관리의 마음으로는 다시 창주가 먼 것을 아노니
늙어서도 한갓 옷을 떨치지 못함을 슬퍼하네
- 이태백
兩人對酌山花開 / 둘이서 한 잔하니, 산꽃이 피네
一杯一杯復一杯 / 한 잔, 한 잔, 또 한 잔
我醉欲眠君且去 / 나는 취해 자고 싶네, 자넨 가고 싶으면 가게
明朝有意抱琴來 / 내일 아침에 맘 있거든 거문고나 갖고 오게
- 이태백
1.
花間一壺酒 / 꽃나무 사이에서 한 병의 술을
獨酌無相親 / 홀로 따르네 아무도 없이
擧杯邀明月 / 잔 들고 밝은 달을 맞으니
對影成三人 / 그림자와 나와 달이 셋이 되었네
月旣不解飮 / 달은 술 마실 줄을 모르고
影徒隨我身 / 그림자는 나를 따르기만 하네
暫伴月將影 / 잠시나마 달과 그림자 함께 있으니
行樂須及春 / 봄이 가기 전에 즐겨야 하지
我歌月徘徊 / 내가 노래하면 달은 거닐고
我舞影零亂 /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따라 춤추네
醒時同交歡 / 함께 즐거이 술을 마시고
醉後各分散 / 취하면 각자 헤어지는 거
永結無情遊 / 무정한 교유를 길이 맺었으니
相期邈雲漢 / 다음엔 저 은하에서 우리 만나세2.
天若不愛酒 / 하늘이 술을 사랑치 않았다면
酒星不在天 / 주성이 하늘에 있지 않을 거고
地若不愛酒 / 땅이 술을 사랑치 않았다면
地應無酒泉 / 땅에 주천이 없었을 거야
天地旣愛酒 / 하늘과 땅도 술을 사랑했으니
愛酒不愧天 / 내가 술 사랑하는 건 부끄러울 게 없지
已聞淸比聖 / 옛말에, 청주는 성인과 같고
復道濁如賢 / 탁주는 현인과 같다고 하였네
賢聖旣已飮 / 현인과 성인을 이미 들이켰으니
何必求神仙 / 굳이 신선을 찾을 거 없지
三杯通大道 / 석 잔이면 대도에 통할 수 있고
一斗合自然 / 한 말이면 자연과 하나되는 거라
但得酒中趣 / 술 마시는 즐거움 홀로 지닐 뿐
勿爲醒者傳 / 깨어 있는 자들에게 전할 거 없네3.
三月咸陽城 / 춘삼월 함양성은
千花晝如錦 / 온갖 꽃이 비단을 펴 놓은 듯
誰能春獨愁 / 뉘라서 봄날 수심 떨칠 수 있으랴
對此徑須飮 / 이럴 땐 술을 마시는게 최고지
窮通與修短 / 곤궁함 영달함과 수명의 장단은
造化夙所稟 / 태어날때 이미 다 정해진 거야
一樽齊死生 / 한 통 술에 삶과 죽음 같아보이니
萬事固難審 / 세상 일 구절구절 알 거 뭐 있나
醉後失天地 / 취하면 세상천지 다 잊어버리고
兀然就孤枕 / 홀로 베개 베고 잠이나 자는 거
不知有吾身 / 내 몸이 있음도 알지 못하니
此樂最爲甚 / 이게 바로 최고의 즐거움이야4.
窮愁千萬端 / 천갈래 만갈래 이는 수심에
美酒三百杯 / 술 삼백잔을 마셔볼거나
愁多酒雖少 / 수심은 많고 술은 적지만
酒傾愁不來 / 마신 뒤엔 수심이 사라졌다네
所以知酒聖 / 아, 이래서 옛날 주성이
酒감心自開 / 얼근히 취하면 마음이 트였었구나
辭粟臥首陽 / 백이는 수양 골짝에서 살다 죽었고
屢空飢顔回 / 청렴하단 안회는 늘 배가 고팠지
當代不樂飮 / 당대에 술이나 즐길 일이지
虛名安用哉 / 이름 그것 부질없이 남겨 무엇해
蟹오卽金液 / 게 조개 안주는 신선약이고
糟丘是蓬萊 / 술 지게미 언덕은 곧 봉래산이라
且須飮美酒 / 좋은 술 실컷 퍼 마시고서
乘月醉高臺 / 달밤에 누대에서 취해 볼거나
- 이태백
君不見 /그대 보이지 않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의 물은 하늘가에서 흘러내려
奔流到海不復回 /바다로 여울져 돌아드나 돌아오지 못하네君不見 /그대 보이지 않는가
高堂明鏡悲白髮 /높은 누각 밝은 거울에 비친 백발이 서럽구나
朝如靑絲暮成雪 /아침녘 푸르른 실타래같던 머리카락,노을지니 눈처럼 바래었어라
人生得意須盡歡 /거칠것 없던 인생, 그 즐거움은 이미 다하였으되
莫使金樽空對月 /달을 우러러 아름다운 술잔 홀로 기울이지 말지니
天生我材必有用 /이 땅에 태어난 나의 재주 기필코 쓰일곳 있으리라
千金散盡還復來 /흩어진 천금도 언젠가는 순리를 따라 돌아오는 일 있듯이
- 김삿갓
책 읽느라 머리는 희어지고 칼 익히는 동안에 해는 기우네
가없는 게 하늘과 땅뿐이리, 이 내 한도 길어라
장안의 붉은 술 열 말을 앓듯이 들이킨 뒤
가을바람에 삿갓 쓰고 금강산에 드노라
- 김삿갓
찬 소나무 아래 외딴 주막 안
한가롭게 누웠으니 딴세상 사람 같네
가까운 골짜기서 구름과 함께 즐기고
개울가에서는 새소리 이웃한다
시끄러운 세상일로 어찌 뜻을 거칠게 하리
시와 술로 내 몸을 즐겁게 하네
달이 뜨면 곧 옛생각하며
유유히 단꿈에 빠져들겠네
- 김삿갓
신선의 자취는 구름길처럼 아득하고
먼 길 떠도는 나그네 회포 날 저무니 더 어둡네
학 되어 날아간 신선 간 곳 물을 데 없고
봉래산 소식은 꿈속에서만 희미하네
젊은 몸에 기생 안으니 천금이 지푸라기 같고
대낮에 술독을 끼니 만사가 구름 같구나
먼 하늘 날으는 기러기 물따라 날기 쉽고
푸른 산 지나는 나비 꽃 피하기 어렵네
술을 마시면 누구나 다 기고만장(氣高萬丈)하여 영웅호걸이 되고 위인현사(賢士)도 안중에 없는 법이다. 그래서, 주정만 하면 다 주정이 되는 줄 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주정을 보고 그 사람의 인품과 직업은 물론 그 사람의 주력(酒歷)과 주력(酒力)을 당장 알아낼 수 있다. 주정도 교양이다. 많이 안다고해서 다 교양이 높은 것이 아니듯이 많이 마시고 많이 떠드는 것만으로 주격은 높아지지 않는다. 주도에도 엄연히 단(段)이 있다는 말이다.
첫째 술을 마신 연륜이 문제요, 둘째 같이 술을 마신 친구가 문제요, 세째는 마신 기회가 문제며, 네째 술을 마신 동기, 다섯째 술버릇, 이런 것을 종합 해보면 그 단의 높이가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음주에는 무릇 18의 계단이 있다.
(1) 부주(不酒) : 술을 아주 못 먹지는 않으나 안 먹는 사람.
(2) 외주(畏酒) : 술을 마시긴 마시나 술을 겁내는 사람.
(3) 민주(憫酒) : 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으나 취하는 것을 민망하게 여기는 사람.
(4) 은주(隱酒) : 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고 취할 줄도 알지만 돈이 아쉬워서 혼자 숨어 마시는 사람.
(5) 상주(商酒) : 마실 줄 알고 좋아도 하면서 무슨 잇속이 있을 때만 술을 내는 사람.
(6) 색주(色酒) : 성생활을 위하여 술을 마시는 사람.
(7) 수주(睡酒) : 잠이 안 와서 술을 먹는 사람.
(8) 반주(飯酒) : 밥맛을 돕기 위해서 마시는 사람.
(9) 학주(學酒) : 술의 진경(眞境)을 배우는 사람(酒卒).
(10) 애주(愛酒) : 술의 취미를 맛보는 사람(酒徒).
(11) 기주(嗜酒) : 술의 진미에 반한 사람(酒客).
(12) 탐주(耽酒) : 술의 진경을 체득한 사람(酒豪).
(13) 폭주(暴酒) : 주도(酒道)를 수련(修鍊)하는 사람(酒狂).
(14) 장주(長酒) : 주도 삼매(三昧)에 든 사람(酒仙).
(15) 석주(惜酒) : 술을 아끼고 인정을 아끼는 사람(酒賢).
(16) 낙주(樂酒) : 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 술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는 사람(酒聖).
(17) 관주(觀酒) : 술을 보고 즐거워하되 이미 마실 수는 없는 사람(酒宗).
(18) 폐주(廢酒 : 열반주(涅槃酒) : 술로 말미암아 다른 술 세상으로 떠나게 된 사람.
부주 · 외주 · 민주 · 은주는 술의 진경 · 진미를 모르는 사람들이요, 상주 · 색주 · 수주 · 반주는 목적을 위하여 마시는 술이니 술의 진체(眞諦)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학주의 자리에 이르러 비로소 주도 초급을 주고, 주졸(酒卒)이란 칭호를 줄 수 있다. 반주는 2급이요, 차례로 내려가서 부주가 9급이니 그 이하는 척주(斥酒) 반(反) 주당들이다.
애주 · 기주 · 탐주 · 폭주는 술의 진미 · 진경을 오달한 사람이요, 장주 · 석주 · 낙주 · 관주는 술의 진미를 체득하고 다시 한 번 넘어서 임운목적(任運目適)하는 사람들이다. 애주의 자리에 이르러 비로소 주도의 초단을 주고, 주도(酒徒)란 칭호를 줄 수 있다. 기주가 2단이요, 차례로 올라가서 열반주가 9단으로 명인급이다. 그 이상은 이미 이승 사람이 아니니 단을 매길 수 없다.
그러나 주도의 단은 때와 곳에 따라, 그 질량의 조건에 따라 비약이 심하고 강등이 심하다. 다만 이 대강령만은 확고한 것이니 유단의 실력을 얻자면 수업료가 기백만 금이 들 것이요, 수행년한이 또한 기십 년이 필요할 것이다(단 천재는 차한에 주배이다).
술은 비와 같다. 진흙 속에 내리면 진흙을 더 더럽게 하나 옥토에 내리면 그 곳에 꽃을 피게 한다.
- 존 헤이
바다에 빠져 죽은 사람보다 술에 빠져 죽은 사람이 더 많다.
- T. 풀러
까닭이 있어서 술을 마시고 까닭이 없어 마신다. 그래서 오늘도 마시고 있다.
- 돈키호테
어떤 일이 발생할지 전혀 알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남자가 처음으로 술을 마실때이고, 또 하나는 여자가 마지막으로 술을 마실 때이다.
- O.Henry <점잖은 사기꾼>
“술 한 잔은 건강을 위해, 두 잔은 즐거움을 위해, 석 잔은 방종을 위해, 넉 잔은 광란을 위해 있는 것이다.”
- 그리스 철학자 아나카리시스
알콜은 사랑과 같다.
첫키스는 신비롭고 두번째는 감미롭고 세번째는 일상적이고 그 후는 여자의 옷을 벗겨버린다.
Alcohol is like love.
The first kiss is magic, the second is intimate, the third is routine. After that you just take the girl's clothes off.
- R.Chandler
술고래가 술을 마신다. 술은 그때서야 비로서 술고래에게 복수한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술을 권하지 않을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술을 잃어버리는 것이요,
술을 권할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 김승호
술은 없어도 불편하지 않다.
다만 친구가 있고 술이 있으면 더 즐거워질 뿐이다.
기분 나쁠 땐 아예 안 마시는게 좋다.
- 일본 사케(청주)전문가 기요쓰네
맥주는 인간관계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그 맛은 쓰지만 마음을 여는데는 묘약이다
-휴꾸자 유기찌
술을 탐내는 마음은 본질적으로 바른 마음이다. 술과 차를 대비할 때, 그 차이점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차는 은자(隱者)와 같고, 술은 기사(騎士)와 같다. 술은 친구를 위하여 있는 것이고 차는 조용한 유덕자(有悳者)를 위하여 있는 것이다.
- 임어당
인생은 짧다. 그러나 술잔을 비울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 노르웨이 속담
거울은 당신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가르쳐 준다. 술은 당신의 흐트러진 마음을 가르쳐 준다. 술잔 앞에서는 마음을 여미라!
- 독일 속담
술이 머리에 들어가면, 비밀이 밖으로 밀려 나간다.
- 탈무드
웨이터의 매너가 좋으면, 어떤 술이라도 미주(美酒)가 된다.
- 탈무드
악마가 사람을 방문하기에 너무나 바쁠 때에, 그 대리로서 술을 보낸다.
- 탈무드
꽃은 반만 핀 것이 좋고 술은 조금 취하도록 마시면 이 가운데 무한한 가취(佳趣)가 있다.
花開半開 酒飮微훈 此中有佳趣
- <菜根譚> 後集'와인이야기(잡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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