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미국자리공, 상추, 수박, 쑥갓, 오이, 큰까치수염

 

 

미국자리공입니다.

 

 

대표적인 귀화식물입니다.귀화식물은 크게 국가적으로 살펴본다면 외국에 있는 식물이 이곳에 와서 인간의 도움없이 자생할 수 있는 식물을 말합니다. 그러면 미국이란 단어를 앞에 붙였으므로 그냥 자리공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네~ 그냥 자리공도 있습니다. 그냥 자리공은 수술이 8개 입니다. 하지만 미국자리공은 10개이지요. 식물의 크기도 미국 자리공은 훨씬 큽니다. 꽃의 크기도 커서 항상 무게를 못이겨서 고개를 떨구죠! 하지만 그냥 자리공은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습니다. 귀화식물이지만 꽃은 정말 예쁜요~

 

 

상추꽃입니다.

 

 

놀라셨죠? 상추쌈만 생가하실 것 같은데... 상추 꽃을 보니깐 새롭지 않으십니까?

 

 

노란색 꽃은 국화의 아름다움과 견줄 만 하군요! 이렇게 시골에서는 예전에 상추를 한 두 그루 남겨 두었었죠. 바로 꽃이 지고나서 열매가 맺히면 씨앗을 받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지금은 씨앗 받는 농부들은 거의 없죠. 하지만 씨앗을 받아서 그 씨앗을 다시 내년에 심는 것도 유별난 재미 중 하나입니다. 계속해서 생명력을 이어가는 자연의 식물들... 그렇게 생각하면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온 생물이 그렇네요~

 

 

수박입니다.

 

 

아직 덜 컸습니다. 장마가 가시고 난 후 때약�이 들때 쯤 하나 둘씩 익어가겠죠~ 너무 많은 관심을 갖고 관찰하다 보면 정말 안자라고 안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바쁜일이 있어서 며칠이 쓱~하고 지나가 버리면 많이 자란 모습에 대견해합니다. 우리의 관심은 우리의 생체적 특성을 뛰어넘게 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곧 그것은 우리의 생체는 아주 작은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만큼 둔감한 동물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관심을 기울여봤자 그 작은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죠! 식물에 대해서만 그런가요? 상대방의 작은 변화와 마음의 변화를 우리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계속 "제는 계속 저러네! 여전히 똑같아!" 등등등의 말을 쉽게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이것이 인생인걸요 ㅋㅋ

 

 

수박꽃입니다. 중앙에 꽃술들은 노란 화분을 잔뜩 묻히고 있어서 더욱 노랗습니다. 

 

 

이 꽃의 이름을 아십니까?

 

 

바로 쑥갓입니다.

 

 

나물로만 알던 쑥갓 꽃 또한 이리 아름답습니다. 사람은 치아가 단정할 때 웃는 모습이 이쁘다 합니다. 꽃도 또한 꽃잎이 규칙적으로 적당하고 일정한 크기로 배열되어 있을 때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이빨이 들락날락한 제 치아와도 닮았네요~ 하지만 제 치아는 보기 싫은데 반해 이 녀석은 귀엽고 깜찍합니다요~ 꽃과 치아를 비교하다니 참 학문없는(무식) 발상인가요? ㅡㅡ

 

 

이 꽃의 정체는 다 드러났습니다. 그래도 묻겠습니다. 이 꽃의 이름은요?

 

 

바로 오이입니다. 샛노란 꽃이 열매를 달고 활짝 피웠습니다.

 

 

어떤 녀석은 이렇게 열매가 커버렸습니다. 어머니가 늙어서 쭈글쭈글하기 전에 따버리래요~ 헐~

 

 

큰까치수염입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황홀합니다.

 

 

자연은 이렇게 아름다워서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의 뒷자리를 잡았나 봅니다. 그 좋던 권력도 명예도 다 뿌리치고 유유자적 했던 사람들이 어디 한둘인가요? 자연은 배신하거나 뒷북치는 거 없잖아요! 예전에도 아름다웠고 지금도 아름다우며 여전히 아름다울 것이 바로 자연이잖아요! 변함없으니 과연 우리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누가 만든 자연이길래 그 창조주를 꽤 닮았구나~ 조물주가 헌사토 헌사롭구나!

출처 : 송림농원

글쓴이 : 나무많아요ㅋㅋ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