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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원두커피와 인스턴트 커피
    food 2007. 7. 26. 14:53

     

    커피를 원두커피와 인스턴트 가루커피 두 종류로 구분을 한다고 칠 때, 커피의 재료가 되는 커피콩 역시 두가지로 나뉠 수있다. 높은 산에서 자란, 한 그루당 수확률도 적은 품질 좋은 아라비카 커피와 낮은 곳에서 자라는 척박한 환경에도 잘 자라는 생존격이 강하고 품질이 낮은 로부스타 커피가 있다. 당연히 많이 생산되며 잘 자라니까 수확률도 더 많으리라. 실제로 수확률이 아라비카 커피의 두배가 넘는다고 한다. 또한 카페인 함유량도 로부스타가 위의 아라비카 보다2배 정도 많다고 한다. 이 로부스타 종은 맛이 쓰고 커피의생명이라 할 수있는 향기가 약하다.

     

    향이 좋으며 생산률은 적은 아라비카 커피는 내려서 마시는 커피에 사용되며(단가가 좀 비싸다) 로부스타 커피는 타서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에 사용된다. 우리나라의 맥심, 동서등이 인스턴트 커피로 유명한데, 저 커피를 마치 원두의 가루처럼 물에 녹는 그래뉼로 가공하여 크림과 설탕등으로 조미하여 마실수 있게 하는 것이다. (원두가루는 그 자체가 물에 녹지 않는다.)

     

    인스턴트 커피에 카페인 함량이 많은 것은 위에 설명 하였듯, 로부스타 종이 카페인을 많이 함유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판매되는 단가도 싸서, 초기에 커피사업을 시작할때 식품회사에서 값이 없다 싶을 정도의 가격으로 우리나라에 들여왔다고 한다. 이것이 인스턴트 커피가 우리나라의 문화에 더욱 익숙해진 이유이다. 그 까닭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마실 때 대부분은 인스턴트 커피를 선호한다. 싸고 보관이 쉽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인스턴트 커피를 자주 마신다. 학교에서 쉬는시간의 커피 한 잔은 정말 소중하다.

     

    인스턴트 커피가 원두커피보다 맛있다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원두커피는 싱겁고 물 같아서 별로맛이 없다 라고 하지만 원두커피에도 향과 맛이 있다. 인스턴트 커피의 마력은 마치 조미료를 넣은 음식과도 같다고 한다. 강렬한 조미료맛에 익숙해진 사람은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하여도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은 어지간해서 즐기기 어렵듯, 이미 굳어진 기호처럼 익숙한 것과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기 된다. 이들이 원두커피를 선호하는 것은 습관적으로 즐겼던 인스턴트 커피의 잔존 기억의 지배와, 길들여진 입맛 때문이다.

    무조건 원두커피는 맛 없다고 이야기 할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방문한 커피집의 대개는 맛 없는오래고 질 낮은 커피를 내려 주는 곳이 대부분이였지만,  잘 내린 원두 커피 한 잔은 쌉쌀하며 담백하고 맑은 뒷맛을 낸다. 달콤하고 강렬한 인스턴트의 맛은 줄 수 없지만 깔끔한 맛과 향이 원두커피의 매력이다.

    출처 : It will be
    글쓴이 : 악당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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