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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상을 놀라게한 최초의 음식만화 식객여기저기 스크랩 2007. 3. 26. 15:05책 속으로
제1권 맛을 찾아라
제2권 진수성찬을 차려라
제3권 소고기전쟁
제4권 잊을 수 없는 맛
제5권 술의나라
제6권 마지막김장
제7권 요리하는 남자
제8권 죽음과 맞바꾸는맛
제9권 홍어를 찾아서
제10권 자반고등어 만들기
이 책은..나의 평가요즘 전 만화보기에 푸욱 빠졌습니다.
어느날 지인으로부터 받은 택배상자를 열어보니
허걱~`만화책이다.
어라? 만화를 내가 무지 좋아는 하지만 우째 선물로 만화를 다 보냈디야?
그런데 한권도 아닌 장장 10권짜리 만화다.
책장을 넘기기도 전 (비닐로 포장되어 있는지라 뜯어야함)
눈에 띄는 문구는
" 세상을 놀라게 한 최초의 본격 음식만화대전 !
일간지 사상최초 일일연재, 인터넷 하루조회 30만갱신
한국만화의 살아있는 전설, 허영만의 30년 집념이 그려낸 역작!!
우와아~이거 뭔가 범상치않은 내용이겠는걸?
내가 좋아하는 허영만님의 만화잖아...움화화``(내심 흐믓~`)
아`~그러고보니 만화를 끊은지가 은제여?
책 하나하나의 제목을 보니 내 관심분야인 우리먹거리인지라 더더군다나
제1권을 뜯어보기도 전부터 군침이 돌고 흥미로움이 있겠단 생각으로 두 눈이 반짝였다.
1권의 첫머리에 이런 구절이 있다.
<거친 물살을 헤치고 기어이 태생지로 돌아가는 연어처럼 우리는 귀소본능을 가지고 최초의 맛을 찾아 헤맨다. 맛을 느끼는 것은 혀끝이 아니라 가슴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첫글부터 온통 먹먹하게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다.
흐흐~~
읽는내내 감탄연발이다
건강서적과 음식이야기라면 정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관심분야인데.
더군다나 우리먹거리에 대한 참다운 가치를 속속들이 파헤친 책이라니..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맛들의 참가치를 알려주는 이 만화는 가히
"한국음식문화대전(大典) 이라 부리워도 손색이 없을듯 하다
제 1권을 순식간에 다 읽고
제 2권을 거쳐
제 3권의 소고기와의 전쟁에서는 소고기의 부위가 무려 120여 가지라는 사실을 일러준다
점점 서양식문화에 길들여지는 요즘 여지껏 알지못했던 때론 현대문명의 뒤안길로
잊혀져가고 있었은 우리나라의 음식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책이다
요식업의 종사자들 그리고 우리 주부들 ,,죽을때 까지 밥을 먹고 살아야 하는 우리모두가
읽어야할 필서라고 주장하고 싶다.
허영만님의 만화를 좋아는 했었지만 아주 오래전 일이고 요즘 우연이 선물받게 된 "식객'을
통하여 작가에 대해 다시금 존경의 눈길을 보내지 않을 수가 없다.
만화의 주인공 "성찬"은 트럭에 야채와 건어물 등을 싣고 방방곡곡을 누비는 장사꾼이다
"맛의 협객"을 자처하는 그와 함께 만나보게되는 우리먹거리는 참으로 다양하다
1권과 2권 ...지속되는 내용들을 통하여 만나게되는 실전, 에피소드는 쌀과 굴비
전어와 곰탕, 부대찌개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면에서 는 전문종사자 이상으로
세심하게 다뤄져 있어 놀라웠다.
지은이의 꼼꼼한 취재를 통해 잊혀져가던 역사속의 남자요리사 "대령숙수"의 모습등도
흥미로웠다
대령숙수의 의상을 그리기 위해 영화는 물론 드라마까지 샅샅이 뒤졌다는 이야기에서
작가의 프로정신에 또 한번 감탄한다.
만화에 등장하는 먹거리들은 우리가 흔히 접하고 있지만, 미쳐 그 소중함을 알지 못햇던
것들이다
밥상의 주인공은 바로 밥 이라는것
고구마에서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사형수의 그 마지막 장면은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그리고 제 5권의 반딧불이에서 엄마의 그 편지 내용에서는 고향에 계신 어머님 생각에
눈물이 솓구쳤다. 어머니~~~그랬다 우리들의 영원한 반딧불 엄마아`~~
김치에서 어머니의 정을 느끼게 하는 장면도 감동적이었다
새며느리가 담은 김장이 최고맛됴치~`라며 하던 시아버님의 그 표정에선
가족이란 찐한 정이 그려져 있어서 좋았다.
이미 익숙하지만 새롭게 다가오는 우리먹거리를 다시 음미하게 하는
알찬 내용들로 글을 읽는 내내 마치 보물섬을 탄 기분이다.
주인공 진수와 성찬의 귀여운 애정표현들도 쏠쏠한 양념!!
한국인이라면 누구든지 읽어야 하는
"필서"로 추천하는 바이다.
지금 전 제 5 권에서 퐁당퐁당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덮으면 다시 펴고 싶은 궁금증 유발을 야기하는 괘씸한 책이네요..
** 제 5 권을 읽고 덧붙임글 ***
5권을 다 읽었는데 평소 전통주 한번 담아보는게 소원인지라 두 눈을 반짝이면서
봐도 속성탁주 만들기는 조금 이해가 가나 밑술과 덧술등 청주담기 부분은 정말 어렵네요
어릴적 정짓간 불치속에 묻어두고 담가서 한사발씩 떠서 아버지께 드렸던
"제주 오매기술 " 맛이 아른거립니다.
살짝 맛봤다가 얼굴이 벌겋게 후끈후끈 달아오르면서 마룻바닥에 퍼질러 누워버렸던
기억이 있는지라 달착한맛에 혹해 자꾸 어머니 몰래몰래 살그머니 정재에(바깥부엌)
들어가 입맛다시던 기억이 되살아 나다니 ...저도 이런부분에서 아주 놀랬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맞아`` 그거야.. 암 암...
이렇게 맞장구치면서 떠오르는 어릴적 그 맛과 추억들이 슬금슬금 기어올라와서
더 정이가는 책이더라구요.
이번 고향에 내려가면 어머니께서 담갔던 "제주오매기술 " 담그는 비법을 자세히 알아보고
올려고 합니다 알고보니 귀한 술담그기 비법이었네요.
술맛이나 음식맛은 그 만드는 사람의 마음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마지막에 일깨워 주네요
술의나라는 이해가 조금 어려워 다시 읽어야지 하면서 이제 6권으로 들어갑니다.
"마지막 김장 "부분을 읽었는데
매해마다 5~60포기씩 김장하고 이웃들과 나눠먹는 저로서는 대단히
공감가는 내용들로 흥미진진 입니다. 배추고르기에서 고춧가루와 젓갈 고르기까지의
과정 등 눈여겨 봐야 할 대목들도 많습니다
김장은 단순히 김치담그기가 아닌 가족과 가족끼리의 마음 버무리기라는것
벌어진 마음이 있으면 메우고 ,서로 건강확인하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철없는
아이들끼리도 서로 형제임을 깨닫게 하며 그렇게 마음으로 버무린 김장을 긴 겨울내
음미하면서 먹는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담겨있음을 작가는 다시금 강조합니다
구룡포 이야기로 이제 들어가는 데 다 읽고나서 느낌들을 더 덧붙이려고 합니다.
이외로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 많네요 .
15권까지 나왔다 하니 가지고 있는걸 다 보고난 후에 더 주문해서 마저 보아야겠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꼬옥 구입해서 읽어보시길요..
출처 : 비바리의 숨비소리글쓴이 : 비바리 원글보기메모 :'여기저기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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