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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15. 21:27
대장 내시경 검사자 48% ‘다발성 용종’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8.04.02 09:41 | 최종수정 2008.04.02 09:41
[스포츠월드] 접대와 야근이 일생 생활인 40대 중반의 영업사원 박모씨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최근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직장부위에 3개의 용종이 발견됐고, 그 중 2cm가 넘는 크기의 용종 한 개가 대장암으로 의심되는 선종으로 밝혀져 용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용종을 늦게 발견했더라면 대장암으로 진행되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는 의사의 말에 그는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대장항문 전문 대항병원은 지난 4년간(2004∼2007) 처음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검사자 중 용종이 발견된 2만832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1만3454명(48%)이 '다발성 용종'이라 불리는 2개 이상의 대장 용종을 갖고 있었다고 최근 밝혔다. 대장내시경 검사로 발견된 용종의 개수에 따라 검사자의 분포를 살펴본 바, 1개의 용종을 가진 검사자가 1만4875명(52%)으로 가장 많았으며 ▲2개 6522명(23%) ▲3개 3080명(11%) ▲4개 이상 3852명(14%)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발성 용종으로 확인된 검사자는 같은 기간 2733명에서 4196명으로 무려 54%의 급증세를 보였다.
◆다발성 용종 급증 이유는
용종은 대장상피세포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유전자 돌연변이는 일반적으로 육류나 기름진 음식의 과도한 섭취가 원인이 된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을 하다 보면 대변이 장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자연히 담즙산 같은 독성물질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에 장 점막 세포가 손상을 입고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들어 다발성 용종이 급격하게 늘어난 원인으로는 서구형 식습관이 더욱 가속화 되고, 좋지 못한 생활 환경 및 유전적인 요인 등을 들 수 있다. 가족력을 포함한 용종 발병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전적인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다발성 용종의 발생확률이 더욱 높다. 경쟁사회에서 느끼는 직업병 수준의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 등의 후천적인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소의 섭취량 부족과 설탕 같은 정제된 당류의 과도한 섭취 그리고 나쁜 음주 습관 등도 다발성 용종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용종이 많고, 크기가 클수록 대장암 위험은 높아질까?
한마디로 말해 용종은 '대장암'을 일으킨다. 하지만 모든 용종이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용종은 선종성 용종과 비선종성 용종이 8대 2의 비율로 나뉘는데, 특히 선종성 용종의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될 유전적 요인을 갖고 있다. 따라서 용종의 수가 많을수록, 발견된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용종의 크기가 2cm이상이면 그 속에 암 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선종의 크기에 따라 대장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에 대해 0.6∼1.5cm의 선종은 2%, 1.6∼2.5cm 19%, 2.6∼3.5cm 43%, 3.5cm 76%라고 보고되기도 했다.
◆최선의 예방책은 무엇인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유일하고 현실적인 방법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다. 이는 내시경을 통해 의사가 직접 장관의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검사 도중에 발견된 여러 개의 용종 즉 다발성 용종을 바로 절제할 수 있는 치료법이기도 하다. 또한 조직검사를 통해 용종과 함께 조기 대장암을 사전에 가장 확실히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육의곤 박사는 "용종의 크기가 너무 클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점막하 박리법) 또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므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검진과 용종제거가 최선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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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항문 전문 대항병원은 지난 4년간(2004∼2007) 처음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검사자 중 용종이 발견된 2만832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1만3454명(48%)이 '다발성 용종'이라 불리는 2개 이상의 대장 용종을 갖고 있었다고 최근 밝혔다. 대장내시경 검사로 발견된 용종의 개수에 따라 검사자의 분포를 살펴본 바, 1개의 용종을 가진 검사자가 1만4875명(52%)으로 가장 많았으며 ▲2개 6522명(23%) ▲3개 3080명(11%) ▲4개 이상 3852명(14%)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발성 용종으로 확인된 검사자는 같은 기간 2733명에서 4196명으로 무려 54%의 급증세를 보였다.
◆다발성 용종 급증 이유는
용종은 대장상피세포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유전자 돌연변이는 일반적으로 육류나 기름진 음식의 과도한 섭취가 원인이 된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을 하다 보면 대변이 장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자연히 담즙산 같은 독성물질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에 장 점막 세포가 손상을 입고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들어 다발성 용종이 급격하게 늘어난 원인으로는 서구형 식습관이 더욱 가속화 되고, 좋지 못한 생활 환경 및 유전적인 요인 등을 들 수 있다. 가족력을 포함한 용종 발병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전적인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다발성 용종의 발생확률이 더욱 높다. 경쟁사회에서 느끼는 직업병 수준의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 등의 후천적인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소의 섭취량 부족과 설탕 같은 정제된 당류의 과도한 섭취 그리고 나쁜 음주 습관 등도 다발성 용종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용종이 많고, 크기가 클수록 대장암 위험은 높아질까?
한마디로 말해 용종은 '대장암'을 일으킨다. 하지만 모든 용종이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용종은 선종성 용종과 비선종성 용종이 8대 2의 비율로 나뉘는데, 특히 선종성 용종의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될 유전적 요인을 갖고 있다. 따라서 용종의 수가 많을수록, 발견된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용종의 크기가 2cm이상이면 그 속에 암 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선종의 크기에 따라 대장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에 대해 0.6∼1.5cm의 선종은 2%, 1.6∼2.5cm 19%, 2.6∼3.5cm 43%, 3.5cm 76%라고 보고되기도 했다.
◆최선의 예방책은 무엇인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유일하고 현실적인 방법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다. 이는 내시경을 통해 의사가 직접 장관의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검사 도중에 발견된 여러 개의 용종 즉 다발성 용종을 바로 절제할 수 있는 치료법이기도 하다. 또한 조직검사를 통해 용종과 함께 조기 대장암을 사전에 가장 확실히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육의곤 박사는 "용종의 크기가 너무 클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점막하 박리법) 또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므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검진과 용종제거가 최선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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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이아몬드킹
글쓴이 : 사이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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