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스크랩

[스크랩] 매혹적인 향기를 소유 하기 위한 위험한 욕망

와플향기 2007. 3. 30. 08:43
영화 줄거리

18세기 프랑스, 악취나는 생선 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천재적인 후각의 소유자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 난생 처음 파리를 방문한 날,

그르누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린다.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한물간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더스틴 호프만)를 만나 향수 제조 방법을 배워나가기 시작하는데…

 

여인의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더욱 간절해진 그르누이는 마침내 파리를 떠나 ‘향수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그라스(프랑스 남동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향수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한편 그라스에서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머리카락을 모두 잘린 채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는 의문의 살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데….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매혹적인 향기를 소유 하기 위한 위험한 욕망

 

향수라는 책이 있긴 하지만, 화면으로 펼쳐지는 화려함을 눈으로 보고 싶었기에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영화, 역시 나의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다.

화려한 영상과, 향기가 마치 나의 코끝에서 맴도는 느낌이였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향기 때문이였을까? 나도 영화의 황홀경에 빠졌던 걸까?

이상하게도 잔인한 장면까지 아릅답게 보였던 영화!

 

장 밥티스트, 그가 태어난 곳은 온갖 병균과 숨을 쉴수 없는 악취가 풍기는 생선시장

세상의 빛을 보자마자 자신의 어머니에게 버려진 주인공의 기구한 운명이였다.  

모든것에게 버림 받은듯한 그에게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재능이 있었으니

신의 경지를 능가하는 천부적인 후각을 가지고 있었던것 이다.

그는 세상의 모든 향기를 만들어 가릴줄도, 만들어 낼줄도,

아름다운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빠져 여인을 따라 갈줄도 알았지만

정작 그에게는 아무 향기가 없었다. 그것이 밥티스트를 가장 두렵게 했다.

   

 그는 그 두려움을 떨치고 싶었던것인지. 세계 최고의 향수를 만들고 싶었던 것인지

향수의 낙원이라고 하는 그리스를 찾아가서 향수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어릴적 아름다운 여인들의 매혹적인 향기를 담고 싶어 했지만 실패 했던 밥티스트,

비로소 그 향기를 담아내는 법을 알아내고, 그가 향기를 하나씩 완성해 갈수록

그리스의 여인들은 하나씩 나체의 시체가 되어 나타난다.

 

밥티스트는 여러명의 아름다운 여인들을 죽인 악질의 살인자 이다.

그러나 그는 아름답게 미화되었다. 심지어는 그를 저주하고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 까지도

그가 만들어놓은 향수의 황홀경에 빠져 그를 신처럼 숭배하며 신적인 존재로 모신다.

그의 인생의 마지막날 태어났던 세상의 온갖 악취가 진동하는 곳으로 그는 돌아가 천사가 된다.

 

영화는 밥티스트라는 한 천재적인 사람의 일대기 이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살인을 서슴치 않았던 잔인한 살인자의 이야기 이지만

그를 저주했던 사람들 처럼 나역시 그의 황홀경의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해 지금도 향기가 아른아른 거린다.

 

  

출처 : ☆독특한 그녀의 5차원 월드☆
글쓴이 : 독특한그녀 원글보기
메모 :